공적마스크 운명은...예정대로 6월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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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운명은...예정대로 6월말 종료?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6.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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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종합적으로 검토중..."결정은 좀더 시일 필요"

공적마스크의 운명이 조만간 운명이 정해질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직접 마스크 공급에 관여하면서 관리하기 위해 시작된 공적마스크가 오는 이달말이면 끝나게 된다.

공적마스크는 생산부터 소비자 구매까지 구매 5부제 시행과 개수 제한을 두면서 공평한 분배를 통해 한때 벌어졌던 마스크 대란을 잠 재웠떤 일등공신이다.

정부가 마스크 공급을 시장에 맡기지 않고 개입하면서 들고나온 공적마스크는 관련 고시 규정에 따라 오는 6월말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끊이지 않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공급 연장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정부는 연장여부를 놓고 종합적으로 논의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공적마스크 연장를 놓고 심각하게 논의중"이라면서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고 공적마스크에 대한 수요도 줄고 있는 시장 분위기이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어 어떻게 할지를 놓고 상황을 지켜보며 심도있게 부처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현재까지 어렇다할 결정이 나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좀더 시일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또 비말차단용마스크와 관련해 "현재 시장에 공급되는 생산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공적마스크로 추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공적마스크가 분배중심에서 시작된 것인만큼 비말차단용마스크도 그런 기준으로 볼때 몇십만장에 불과한 지금으로서는 불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적마스크와 관련 약국은 이달말로 공급을 그만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4개월간 겪은 피로도가 극심한 상태라는 것이다.

약사회 한 임원은 "아마도 이달말로 약국의 공적마스크 공급은 끝날 것으로 안다"면서 "계절적 요인 등으로 기존 공적마스크에 대한 구매가 많지 않다"고 변화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약국이 공익을 위해 공적마스크를 공급에 참여한 것"이라며 "마스크 공급도 많아졌고 값싼 비말차단용마스크 공급되지 시작한 만큼 그간의 피로도를 줄이기위해서라도 그만하는데 맞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약국의 일부 바람과 달리 정부가 공급 연장을 고려할 수 있어 향후 정부의 종합적인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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