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마스크, 공적마스크 추가 안해...소형마스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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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마스크, 공적마스크 추가 안해...소형마스크 확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6.08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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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생산으로 시장유통...식약처, 시장 수요 변화 예의주시
지난 겨울 코로나19 확산초기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섰던 풍경.
지난 겨울 코로나19 확산초기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섰던 풍경.

식약처가 기존 공적마스크에 '여름용'이라고 할 수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적마스크로 추가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장 수요 변화를 예의주시해 앞으로 공적마스크로 추가여부도 판단할 가능성이 열어뒀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공적마스크에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추가는 것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이제 시장에 공급되지 시작한 상황에서 미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이고 여운을 남겼다.

이와 관련 서울의 한 약사는 "공적마스크는 조금씩 수요가 줄어 재고가 남는 분위기"라면서 "앞으로는 더위에 쓸 수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찾는 이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공적마스크의 품목전환도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성을 내비쳤다.   

한편 초등학교 개학이 본격화되면서 소형마스크(소아용)가 약국 등 판매처에서 부족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 일선 약국에서 소아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유통업체마저 재고가 없는 실정이다.

서울의 한 약국 주력 유통업체 인사는 "최근 5개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어 소형의 경우 약국에 주문만큼 공급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개학이 본격화되면 소아용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학부모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해당 마스크 생산업체들에게 소형마스크 생산량을 확대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아이들이 쓸 수 있는 마스크 공급에 차질없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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