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공적마스크, 내주부터 지역별 수량 차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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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공적마스크, 내주부터 지역별 수량 차등 공급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3.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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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0매-부산 등 250매-전남 등 200매

다음 주부터는 약국 공적마스크 수량이 지역별로 차등 공급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추이와 약국 재고율을 감안한 조치다.

대한약사회는 식약처와 협의해 이 같이 공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소규모 집단 감염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는 평일 기준 약국당 300매로 공급을 확대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적고 약국 내 평균 재고량이 40매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는 전남과 전북 지역은 약국당 200매로 축소한다.

또 공적 마스크가 지자체 등에 다량 공급되고 있고 약국 재고가 40매 이상으로 파악되는 대구, 경북 지역도 약국당 200매로 공급을 줄인다. 이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남, 충북, 경남, 제주 등에 소재한 약국에는 종전과 동일하게 약국당 250매를 공급한다.

약사회는 코로나 19 확산추세 및 공적마스크 재고율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또 개별 약국별 재고율도 면밀히 검토하고 공급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약사회와 공적판매처인 유통사들은 지난 17일 회의에서 최대한 유통단계에서 공적마스크를 2매 소분 재포장해 약국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불가피하게 남는 3매, 5매 포장은 가급적 직원이 많은 중대형약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광민 약사회 정책기획실장은 “식약처가 마스크 제조사에 KF80으로 생산 전환을 유도하면서 2매 포장으로 생산하도록 해 생산단계부터 1매 또는 2매 단위의 제품이 공급되면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2매 소분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적판매처로 지정된 유통사인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작업공간 확보를 마쳤다. 또 소분재포장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분재포장 가능 물량을 점검하고 지원 인력 규모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약국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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