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시스템 편리하게 해주세요"...다국적사 실무진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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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시스템 편리하게 해주세요"...다국적사 실무진 하소연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6.1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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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허가총괄담당관, Nedrug 담당부서-심사부 등과 협업으로 개선 추진

일선 다국적제약사들이 허가관련 전자시스템인 'Nedrug 민원시스템'에 대해 적지않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주관 식약처와의 소통채널 팜투게더에서 허가담당자들이 일제히 전자허가시스템의 문제점을 지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실무자들은 해당 시스템을 접속해 허가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이후 검토과정이나 처리기한 등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불편함을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날 15개 이상의 다국적 제약사의 허가담당자들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많았다"면서 "그간 제도나 규정에 대한 개선을 많이 주문했지만 이번에는 실무진들이 실제 업무를 하면서 식약처 관련 시스템의 개선을 요청하는 게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허가제출 자료를 압축파일로 업로드하는 것부터 구체적으로 어느 검토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사안별로 투명하게 안내해주는 시스템으로의 개선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업계의 요청에 식약처도 능동적으로 개선을 약속했다. 

식약처 김은주 허가총괄담당관은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다국적사들이 애로사항으로 낸 열몇건의 안건 중 10건 이상이 의약품 민원시스템에 대한 내용이었다"면서 "그동안 종이로 제출했던 허가관련자료를 모두 전자시스템을 통해 제출하다보니 일부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담당관은 "업계가 주문한 시스템 개선 사안은 좀더 세분화해 단기나 중장기로 나눠 신속하게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류,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시스템전담부서(의약품정책과 차세대TF)나 심사부 등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개선을 어떻게 할 지는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개선요청 사안에 대해 각각의 추진사항을 환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자시스템 개선외 소수의 제도 등의 업계 주문사항은 여타 규제혁신과제 등에 포함돼 있어 정보공유로 대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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