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리스, 바이오심·신약 등장하며 경쟁 심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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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리스, 바이오심·신약 등장하며 경쟁 심화 예고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5.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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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스클리 4월 진입 이후 한독도 엠파벨리 허가로 진입 예고

국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시장이 3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그 동안 이 시장은 솔리리스(성분 에쿨리주맙)와 울토미리스(성분 라불리주맙)가 지배해 왔는데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와 도입품목인 엠파벨리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3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주목해 볼 것은 한독이 알렉시온으로부터 인수해 판매했던 솔리리와 울토미리스가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둥지를 옮겨 출시되면서 오리지널 간 경쟁구도는 아스트라제네카-한독으로 형성되게 된다는 점이다.  

한독은 그동안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를 판매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엠파벨리의 급여 진입 이후에는 약물간 효과 차이에 방점을 찍어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가 4월부터 급여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시장 경쟁 구도는 오리지널 대 오리지널, 오리지널 대 바이오시밀러의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한편 한독의 엠파벨리(성분 페그세타코플란)은 아직까지 허가 상태에 머문 단계로 이르면 올해 말 급여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엠파벨리는 정맥주사제인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와 달리 피하주사제라는 강점이 있다.

한편 솔리리스가 보유한 3개 적응 중 에피스클리가 확보한 적응증은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PNH)1),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 2개다. 

엠파벨리의 적응증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이다. 

솔리리스는 3개 적응증 중 하나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에 대한 급여를 지난 4월 1일부터 받으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멀리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솔리리스가 3개의 적응증으로 330억원대를 기록했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은 X-염색체에 체성 돌연변이로 인해 적혈구가 보체반응에 민감해 혈관 내/외 용혈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임상적으로는 조혈모세포가 감소된 재생불량성 빈혈로 나타난다. 또 피로감, 만성 용혈로 인한 황달, 간·비종대, 용혈성 빈혈, 조혈 결핍, 정맥 혈전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난다.

엠파벨리주는 선천성 체내 면역 체계의 일부인 보체 단백질 C3 및 C3b에 결합해 보체연쇄반응을 저해, 혈관 안팎의 용혈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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