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리스 대항마 '에피스클리' 시장 진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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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리스 대항마 '에피스클리' 시장 진입 본격 시동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4.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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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직접 판매…환자 대상 지원 프로그램 운영 계획

초고가 의약품 중 하나인 솔리리스(성분 에쿨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성분 에쿨리주맙)'가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선다. 

에피스클리는 연간 약제비만 3~4억원에 달하는 초고가약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희귀난치질환 영역에 내놓는 첫 바이오시밀러다. 

약가는 솔리리스 바이알 당 360만원에 비해 30% 저렴한 251만원대로 책정됐다. 연간 소요 비용으로 따지면 솔리리스가 2.5억원대, 에피스클리가 1.4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솔리리스가 보유한 3개 적응 중 에피스클리가 확보한 적응증은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PNH)1),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 2개다. 솔리리스는 3개 적응증 중 하나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에 대한 급여가 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이제까지 솔리리스의 주요 공략지는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영역으로 에피스클리의 입성으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다만 오리지널 충성도가 높은 상급종병의 진입 장벽을 허무는 것은 숙제로 남아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시장 진입 확보를 위해 환자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더불어 오리지널인 솔리리스의 올해 급여 청구 규모는 3개의 적응증을 모두 포함해 172억 규모다. 환자가 비급여로 처방을 받을 경우 연간 3억 6000만원대 비용을 본인부담 해야 한다. 급여 적용시 본인부담금 상한액은 105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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