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23)
상태바
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23)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2.19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나민주'와 '트롤주'

신설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 시간은 대한약품공업의 '새로나민주' '트롤주'에 대해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새로나민주

새로나민주는 지난 1995년에 허가된 L-이소류신 등의 성분이 혼합된 비경구 아미노산 보급제이다. 뇌기능 손상(뇌질환)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중증의 간기능 장애(간부전)시, 간성혼수 치료 시 사용된다. 

지난 2017년 38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8년 31억원, 2019년 30억원, 2020년 24억원, 2021년 22억원으로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장애-고질소혈증-간장애, 심부전증 환자는 투여금지
혈압상승, 호흡정지, 쇽, 요로경축, 탈수증 등 이상반응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신장애나 고질소혈증, 간장애 이외의 아미노산대사 이상이 있는 환자, 질소이용을 저해하는 대사 장애 환자, 심부전증이 있는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또 폐부종이나 핍뇨증, 무뇨증 환자, 산증, 수분 과다 공급 환자, 심근경색 및 그 병력이 있는 환자, 저나트륨혈증 환자,  쇼크 환자, 저산소증 환자는 피해야 한다. 

▶신중투여=나트륨 저류로 인한 부종이나 신장병, 폐질환, 중증 심장병 등 병력이 있는 환자, 당뇨병 환자는 특히 주의해서 투여해야 한다. 이 약은 피로아황산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어 아나필락시와 같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감수성 환자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 또는 이보다 약한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 사람에서의 아황산감수성에 대한 총괄적인 빈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낮은 것으로 보이며 아황산감수성은 비천식환자보다 천식환자에서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드물게 발진, 때때로 구역, 구토, 흉부불쾌감, 심계항진, 빠른맥(빈맥), 혈압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량 급속 투여할 경우 산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끔 오한, 발열, 두통, 호흡곤란, 호흡정지, 쇼크, 기관지경축, 요로경축이 보고됐다. 

또 대사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사성 산증, 저인산혈증, 알칼리증, 고혈당, 당뇨병, 삼투압이뇨 및 탈수증, 반동성 저혈당, 간효소 상승, 비타민 결핍 및 비타민 과잉, 전해질 불균형, 소아 고암모니아혈증, 신부전 환자는 BUN의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

이밖에 치료효과에 상응해 혈청 암모니아 수치가 변할 수 있다. 다만 가네파솔8%주(동신제약), 새로나민주(대한약품공업), 아미노스테릴엔-헤파8%주(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에셀민주(한올제약), 에이나민주(에이프로젠제약), 파노라민주(종근당)에 한한다. 

▶상호작용=테트라사이클린과 병용투여 시 수액 아미노산의 단백절약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아미노산 용액은 미생물 오염 및 비적합성의 위험이 있기에 비경구 영양 제품 이외의 다른 치료처치제와 혼합하지 않는다. 

▶임부-소아 투여=임부-수유부에 대한 아미노산 수액제 투여는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시 투여한다.  간 미숙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여농도는 2.5 % 이하가 바람직하며 유아의 경우 아미노산을 투여할 시에는 혈중 암모니아 수치를 빈번히 측정해야 한다.

 

■트롤주

트롤주는 1996년 허가된 트라마돌염산염제제이다. 중증 및 중등도의 급만성 동통에 사용된다. 특히 각종 암 등에 의한 통증에 쓰이며 진단 및 수술후 동통에도 사용된다. 

이 약은 2017년 5억원을 공급한 이후 2018년 4억원, 2019년 6억원, 2020년 7억원, 2021년 5억원대를 생산한 바 있다. 

경련, 의존성 경고...소아 호흡 억제-사망 발생 주의
진통제, 중추신경계 작용약물 중독환자 등 투여금지

<사용상의 주의사항>

▶경고=권장용량의 트라마돌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경련이 보고됐으며 이런 위험성은 1일 최대 권장 용량인 염산트라마돌 400mg을 초과하는 용량에서 증가할 수 있다. 

또 장기투여에 의한 내약성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 의존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트라마돌과 알코올 또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억제제의 병용투여는 깊은 진정, 호흡억제, 혼수 및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더불어 CYP2D6 초고속 대사자인 환자는 다른 환자들에 비해 트라마돌을 그 활성대사체(M1)로 보다 빠르고 완전하게 대사시킬 수 있으며 생명에 치명적인 호흡 억제 및 사망이 트라마돌을 투여한 소아에서 발생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투여금지=급성 알코올중독 환자나 수면제, 진통제, 아편, 향정신성 약물 등 중추신경계 작용약물 중독 환자, 심한 호흡억제상태 환자, 두부손상, 뇌의 병변이 있는 경우로 의식혼탁의 위험이 있는 환자, MAO저해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 또는 최근 14일 이내에 투약한 경험이 있는 환자, 중증 신장애나 중증 간장애, 임부, 수유부, 12세 미만의 소아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여기에 편도절제술 또는 아데노이드절제술을 받은 18세 미만 소아에서 수술 후 관리,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간질 환자, 마약 금단 증상 치료 목적의 사용, 유전적으로 갈락토오스 불내증을 가진 환자, 랩(Lapp) 유당분해효소 결핍환자 또는 포도당-칼락토오스 흡수부전 환자는 투여를 금해야 한다. 

▶신중투여=모르핀 병용 또는 반복투여 환자나 담도질환 환자, 간장애 환자, 음주 환자, 아편에 대해 과민증 환자, 신장애 환자, 중추신경억제 알코올, 아편류, 마취제, 페노치아진계 약물, 신경안정제, 진정수면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는 감량 투여해야 한다. 경련의 병력이 있는 환자는 신중투여 해야 한다. 트라마돌은 마약 금단 증상 환자에 대한 적절한 대체약물은 아니다.

▶이상반응=발작, 쇽, 아나필락시, 가려움, 두드러기, 기관지경련, 혈관부종 등이 보고됐으며 때때로 호흡억제, 천식악화, 딸꾹질 등이 나타났다. 

또 때때로 심계항진, 냉한, 흉내고민, 혈관확장, 혈압저하, 부정맥, 안면창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신, 기립성 저혈압, 빈맥, 드물게 서맥과 혈압상승도 보고됐다. 

뿐만 아니라 때때로 졸음, 수면, 두통, 두중감, 흥분, 진전, 이명, 양손의 저린감, 불안감, 허탈, 피로, 권태감, 발한, 어지러움, 휘청거림, 불쾌감, 배뇨곤란, 구내건조, 구갈, 착란, 협조장애, 다행증, 초조, 수면장애, 인식장애, 환각, 건망증, 집중장애, 우울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식욕변화, 감각이상, 호흡억제, 간질성 경련, 불수의적 근육수축, 실신이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도 때때로 구역, 구토, 복부 팽만감, 복명, 복통, 식욕부진, 변비, 구갈이나 고긴장증, 요폐, 빈뇨, 폐경증후군, 배뇨장애, 월경장애, 소포진, 스티븐스-존슨증후군, 의존성이 보고됐다. 드물게 환각, 착란, 수면장애, 불안과 악몽,  간효소 수치 상승,  저혈당증,  때때로 발열, 열감, 오한, 냉감, 두드러기, 발진, 시각장애, 미각장애, 체중감소, 주사부위의 자극감(주사제에 한함)이 나타날 수 있다. 

▶상호작용=이 약과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다른 마약성 진통제, 전신마취제, 페노티아진계 약물, 신경안정제, 수면제, 삼환계 항우울제, 신경근육차단제, 또는 알코올을 포함한 다른 중추신경억제제를 병용투여하면 추가적인 중추신경억제작용이 유발된다.

카르바마제핀(효소 유도제)과의 동시 또는 전 투여는 트라마돌의 진통효과를 감소시키고 작용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쿠마린계 항응고제는 국제정상화비율(INR)을 증가,  퀴니딘과 병용시 상호 이상반응이 증가, 디곡신과 병용시 디곡신 중독이, 비선택성 MAO 저해제와 병용투여시 세로토닌 증후군의 발생 위험이 증가 등을 유의해야 한다. 

 

-대한약품공업 게재 순서-

(1)대한멸균생리식염수
(2)대한포도당주사액, 하트만액
(3)아미노헥스주, 대한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2%주
(4)메트리날주, 에이에취디액1호
(5)대한황산마그네슘주사액10%, 대한시프로플록사신주
(6)대한관류용멸균증류수-생리식염수, 부데코트흡입액
(7)에스밀주, 칼킬레이트주
(8)보노렉스300주, 프레졸지
(9)대한플라스콘주, 뉴트리헥스주
(10)멀티플렉스페리주, 프로파인퓨전주
(11)히아렌프리점안액, 플루톤점안액
(12)오프란점안액, 로파딘점안액
(13)징크인주, 대한엘아르기닌염산염주10%
(14)목시프란점안액, 셀레뉴민주
(15)멀티서플라이5주, 한빅스정75mg
(16)디쿠아에프점안액, 대한칼시톨주
(17)비타민케이1주사액, 대한아스코르브산주사액
(18)대한에피네프린주사액, 대한디-만니톨주사액20%
(19)대한염화칼륨-40, 대한50%포도당주
(20)글리푸롤주, 판비콤프주
(21)벨론에이액, 아르믹스주
(22)대한5%포도당가칼륨나트륨주2호, 데오에스베리벤에프주
(23)새로나민주, 트롤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