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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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21)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2.06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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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론에이액'와 '아르믹스주'

신설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그 스무한번째, 대한약품공업의 '벨론에이액'와 '아르믹스주'에 대해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벨론에이액

벨론에이액은 지난 1989년 허가된 염화나트륨과 염화칼륨, 염화칼슘수화물, 염화마그네슘, 아세트산나트륨수화물, 시트르산나트륨수화물이 혼합된 전문의약품이다. 

이는 최대 60분내의 안과영역 수술시 관류액으로 사용되며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7억원 안팎을 공급한 후 2020년 8억원을 넘었고 2021년 다시금 7억원대를 생산해 유통시켰다.

각막 내피 이상시 외상으로 수포성-염증성 각막질환 위험

정맥내 주사용 안돼...다른 약품 첨가시 안내조직 손상 주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이상반응=각막 내피에 이상이 있을 때 관류 또는 기타 외상으로 인해 수포성, 염증성 각막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 주의=각막과 다른 안조직의 손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모든 외과 수술에서처럼 용법-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적용상의 주의=이 액은 안과 수술시 관류 용액으로만 사용하고 정맥내 주사용으로는 사용하지 안되며 방부제를 포함하고 있지 않으므로 사용 후 다시 사용할 수 없다. 약액이 혼탁하거나 진공이 되어 있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다른 약품을 첨가해 사용하면 안내조직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사용할 준비가 될 때까지 포장지로부터 유니트를 제거하지 않으며 이는 비에스에스액플라스틱백타입에 한한다. 포장지는 방수용이고, 안쪽 백은 용액을 무균상태로 유지시킨다. 포장지를 제거한 후, 안쪽 백을 꽉 눌러 누수되는 곳이 있는 지 몇 분간 검토한다. 만약 누수되는 곳이 발견되면 오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폐기한다. 이 또한 비에스에스액플라스틱백타입에 한한다. 

▶저장상의 주의=실온에서 보관하며 지나친 열을 피해야 한다. 

 

■아르믹스주

아르믹스주는 1992년 허가된 품목으로 L-히스티딘과 L-시스테인염산염수화물 등 15개 성분이 함유된 아미노산 보급제제로 저단백혈증이나 저영양상태, 수술전후에 쓰인다. 

이약은 지난 2019년 1여억원에 공급한 데 이어 2020년 1억원을 넘어섰고 2021년에는 무려 35억원을 생산해 급증세를 보였다. 

중증 신장애-고질소혈증-폐부종-무뇨증 환자 투여금지

구역, 구토, 발진, 삼계항진, 호흡곤란-정지, 쇽 등 이상반응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간성혼수 또는 간성혼수의 우려가 있는 환자나 중증 신장애 환자, 고질소혈증 환자, 질소이용을 저해하는 대사 장애 환자, 소모성 심부전증 환자, 폐부종 환자, 핍뇨증, 무뇨증 환자, 고나트륨혈증과 염소혈증 또는 알칼리증 환자, 심근경색 및 그 병력이 있는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신중투여=고도의 산증 환자나  울혈성 심부전 환자, 나트륨 저류로 인한 부종 환자, 고칼륨혈증-칼륨 저류 환자, 간장애-신장애가 있는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아황산수소나트륨이 함유돼 있어 아나필락시와 같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감수성 환자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 또는 이보다 약한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 사람에서의 아황산감수성에 대한 총괄적인 빈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낮은 것으로 보이며 아황산감수성은 비천식환자보다 천식환자에서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드물게 발진이 나타났으며 때때로 구역, 구토, 흉부불쾌감, 심계항진, 빠른맥(빈맥), 혈압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량 급속투여할 경우 산증이, 오한, 발열, 두통, 호흡곤란, 호흡정지, 쇽, 기관지경축, 요로경축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대사성 산증, 저인산혈증, 알칼리증, 고혈당, 당뇨병, 삼투압이뇨 및 탈수증, 반동성 저혈당, 간효소 상승, 비타민 결핍 및 비타민 과잉, 전해질 불균형, 소아 고암모니아혈증이나 간부전 및 신부전 환자는 BUN의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 간부전 환자는 혈청 아미노산 불균형, 대사성 알칼리증, 전신질소혈증, 고암모니아혈증, 지각상실, 혼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 시판 후 수집된 중대한 이상사례 분석·평가 결과 확인된 이상사례로 아나필락시스성쇼크가 있다. 

▶소아-고령자 투여=간 미숙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여 농도는 2.5% 이하가 바람직하며 유아의 경우 요소 합성 능력이 결핍돼 고암모니아혈증이 나타날 수 있어 아미노산을 투여할 시에는 혈중 암모니아 수치를 빈번히 측정해야 한다. 고령자는 생리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투여속도를 천천히 하며 감량하는 등 주의한다.

 

-대한약품공업 게재 순서-

(1)대한멸균생리식염수
(2)대한포도당주사액, 하트만액
(3)아미노헥스주, 대한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2%주
(4)메트리날주, 에이에취디액1호
(5)대한황산마그네슘주사액10%, 대한시프로플록사신주
(6)대한관류용멸균증류수-생리식염수, 부데코트흡입액
(7)에스밀주, 칼킬레이트주
(8)보노렉스300주, 프레졸지
(9)대한플라스콘주, 뉴트리헥스주
(10)멀티플렉스페리주, 프로파인퓨전주
(11)히아렌프리점안액, 플루톤점안액
(12)오프란점안액, 로파딘점안액
(13)징크인주, 대한엘아르기닌염산염주10%
(14)목시프란점안액, 셀레뉴민주
(15)멀티서플라이5주, 한빅스정75mg
(16)디쿠아에프점안액, 대한칼시톨주
(17)비타민케이1주사액, 대한아스코르브산주사액
(18)대한에피네프린주사액, 대한디-만니톨주사액20%
(19)대한염화칼륨-40, 대한50%포도당주
(20)글리푸롤주, 판비콤프주
(21)벨론에이액, 아르믹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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