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의 호라이즌 인수반대 뉴욕주 등 6개 주정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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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의 호라이즌 인수반대 뉴욕주 등 6개 주정부 동참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6.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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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의 호라이즌 인수반대 뉴욕주 등 6개 주정부 동참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를 막아서는 장벽이 더 높아졌다. 뉴욕주 등 6개 주정부가 암젠을 상대로 제기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소송에 원고측으로 합류했다.

일리노이주 지방법원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 5월 16일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합병의 중단을 요청하는 가처분 및 임시금지명령 소송에 22일자로 6개 주정부가 새롭게 원고로 동참했다.

6재 주정부는 뉴욕,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워싱턴, 일리노이주, 위스콘신 등으로 FTC와 함께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합병시 독점의 우려를 제기했다.

매출이 가장 높은 갑상선 안병증치료제 테페자(테프로투무맙 이전 개발명 RV001)는 지난해 19억 657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20년 1월 FDA 승인을 받은 품목으로 출시 1년만에 블럭버스터에 등극한 희귀질환 치료제가 됐다.

소장에서 FTC와 6개 주정부가 독점의 강화로 가장 우려하는 품목은 갑상선 안병증치료제 테페자(테프로투무맙)와 통풍 2차 치료제 크리스텍사(페글로티카제).

테페자의 경우 저렴한 스테로이드요법과 수술, 크리스텍사는 콜키신(콜히친) 등 극히 제한된 요법외 독점적 시장 지휘를 갖고 있으며 각각 적응증 추가와 병용 및 피하주사제 등 추가 승인을 추진하는 등 독점적 지위가 강화되는 시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빅파마에 인수합병될 경우 독점적 지위가 더욱 공고해지며 빅파마의 블록버스터(엔브렐 등)의 리베이트 제공 조건 등 통한 일종의 끼워팔기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빅파마의 영업능력 등으로 독점이 강화되고 진입장벽이 높아지게 될 경우 테페자의 잠재적 경쟁품목으로 개발중인 VRDN-001(개발사 비리디안)의 등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는 등 경쟁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장에 따르면 법원의 임시 금지명령을 없을 경우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합병은 11월 1일(10월 31일 동부표준시 오후 11시 59분 이후) 완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젠은 지난해 12월 12일 총 278억달러(한화 약 36조원)에 호라이즌의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FTC의 소송에도 불구 연말께 인수작업의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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