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 장애등급개선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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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 장애등급개선에 도움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8.08.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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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연구결과...간병비용도 절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뇌졸중 환자 장기추적 정책용역 연구 결과 초기 집중재활치료가 환자의 중증장애 개선과 간병비용을 절감하고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부터 전국 11개 대학병원 및 대학교(연구책임자: 성균관대학교 김연희 교수)가 참여해 실시하고 있는 뇌졸중 환자 장기추적 정책용역 연구 ‘뇌졸중 환자의 재활분야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요인에 대한 10년 추적조사연구(KOSCO)’의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초기에 집중 재활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뇌병변 장애 등급이 발병 시점보다 6개월 후에 더 뚜렷하게 개선됐다.

또 초기의 장애등급이 6개월 후에 좋아지는 것을 보여주는 개선율을 보면, 장애 1등급에서 초기 집중재활치료군의 개선율은 60.4%로 비집중재활치료군의 50.6%에 비해 9.8%p 더 높았다.

장애 2등급의 경우도 초기 집중재활치료군의 개선율은 84.2%로 비집중재활치료군의 73.0%에 비해 11.2%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증장애 환자에서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뇌졸중 치료의 간병비용을 보면,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받은 환자는 환자 당 약 441만원, 우리나라 전체로 연간 약 4,627억 원의 간병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삶의 질의 측면에서도 장애 1~3등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군에서 6개월 후 건강관련 삶의 질 향상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책임자인 김연희 교수는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뇌졸중 환자들의 기능 회복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장애를 개선하고 삶의 질 증진과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적극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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