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제주서 올해 첫 사망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지난 5일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에서 온열질환으로 1명이(남, 1966년생) 올해 처음 사망했다면서 폭염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는데 일사병이나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자는 지난 4일 실외 조경작업을 마치고 음주 뒤 휴식을 취하던 중 경련을 일으켜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됐지만 다음 날 사망했다. 환자의 체온이 40℃이상 상승하는 등 관련된 증상과 주치의 소견에 따라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염환경에서 장시간 노출을 피해야 하며, 특히 장시간 폭염에 노출된 상태에서 음주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년간(2012~2016) 온열질환 분석결과 총 5910명의 환자와 5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은 온열질환이 급증하는 시기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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