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주사제 처방 많은 진료과목은...외과·비뇨·일반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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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주사제 처방 많은 진료과목은...외과·비뇨·일반의 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8.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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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 처방률 14.10%...의원급 16.13% 가장 높아
처방 감소세 지속...소아청소년과 유일하게 소폭 늘어

심사평가원, 2020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의료기관의 주사제 처방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지난 20년간 40%대에서 10%대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표준편차가 여전히 크고, 외과와 비뇨의학과 등 일부 주요표시과목은 4건당 1건꼴로 여전히 주사제 처방비율이 높았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지난해 주요표시과목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처방률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심사평가원의 '2020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1일 평가결과를 보면, 2020년 주사제 처방률은 14.10%로 2019년 15.13%보다 1.03% 감소했다. 2002년 38.62%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1.81%→1.45%(-0.36%), 종합병원 9.21→7.38%(-1.13%), 병원 14.77→13.68%(-1.09%), 의원 17.06%→16.13%(-0.93%) 등으로 나타났다. 의원과 병원의 2002년 처방률은 각각 41.26%와 32.42%였다. 20년 사이 급감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기관간 변이는 의원이 표준편차 15.32로 가장 컸고, 상급종합병원이 0.46로 가장 작았다. 종합병원과 병원은 각각 6.83과 12.93이었다.

의원 주요표시과목별로는 외과 26.95% > 비뇨의학과 25.68% > 일반의 24.49% 순으로 주사제 처방률이 높았다. 다음은 정형외과 21.63%, 가정의학과 20.84%, 신경외과 19.14%, 피부과 19.07%, 내과 14.17%, 이비인후과 14.14%, 산부인과 13.43% 등의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내과(3.45%p) > 외과(2.35%p) > 가정의학과(1.64%p)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유일하게 소아청소년과는 3.55%에서 3.91%로 0.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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