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G 평가 1등급 병원 48곳…수도권 집중현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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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G 평가 1등급 병원 48곳…수도권 집중현상 여전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6.04.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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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3차 평가결과 발표…대상기관 모두 중·상급

심장 관상동맥우회술(CABG) 평가를 받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의 질적 수준이 모두 중·상급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평가 시행이후 질적 수준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그러나 1등급 평가기관 10곳 중 6곳이 서울·경기지역에 위치해 수도권 집중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3차 결과를 28일 발표하고, 2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대상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얼까지 입원환자에게 허혈성 심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79개 병원(상급종합 39곳, 종합병원 40곳)이었다. 평가기준은 6개 평가지표와 9개 모니터링지표 등 총 15개 지표가 반영됐다.

평가결과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92.5점(상급종합 93.9점, 종합병원 90.9점)으로 나타났다. 평가등급은 5등급으로 구분됐는데, 1등급 48개(72.7%), 2등급 17개(25.8%), 3등급 1개(1.5%) 등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대비 1등급 기관은 26개 늘었고, 3등급은 21개 감소했다. 4~5등급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중·상급 이상으로 평가된 셈이다.

1등급 기관은 서울 17개, 경기 12개, 경상 12개, 전라 3개, 강원 2개, 충청 1개, 제주 1개로 서울·경기지역이 60%를 차지해 여전히 최우수 기관의 수도권 쏠림현상은 두드러졌다.

의료기관별로는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 26개, 강릉아산병원 등 종합병원 22개 등 총 48개 기관이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2등급은 강북삼성병원 등 상급종합 8개, 강동경희대병원 등 9개 등 총 17개로 나타났다. 3등급은 서울의료원이 유일했다.

이와 관련 심사평가원은 "병원별로 평가 결과를 안내하고, 상반기 중 설명회를 통해 요양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질 향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상동맥우회술 평가결과에 따라 의료의 질이 우수한 기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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