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한마음혈액원 양분 '혈액백' 국내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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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한마음혈액원 양분 '혈액백' 국내 규모?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5.13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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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134억원으로 전년 182억원 대비 크게 감소

최근 GC녹십자가 혈액백 사업을 별도사업으로 분할해 녹십자혈액백 회사를 신설하기로 하면서 혈액백 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G녹십자가 추정한 국내 혈액백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34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182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는 헌혈자 감소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혈액벽 시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한 시장이었다.

2014년 143억원에서 2015년 162억원, 2016년 176억원으로 매년 승승장구하면서 팽창해왔다.

국내 혈액백 시장은 헌혈기관인 대한적십자사와 한마음혈액원이 대부분 수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 추정 자료(출처 녹십자)
시장 규모 추정 자료(출처 녹십자)

최근 5년중 가장 시장규모가 컸던 2017년의 경우 녹십자가 127억원을, 그밖의 업체가 55억원을 차지하고 있었다.

녹십자에 따르면 현재 유럽국가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혈액감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혈시 백혈구 여과제거를 법제화하고 있어 Pre-Storage 필터가 적용된 혈액백(In-Line Filtration System)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필터백은 백혈구 제거 및 특정 질환 감염을 방지해 줄 뿐만 아니라, 혈액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하고, 혈액의 Filtration 처리과정을 손쉽게 해줌으로써 그 유효성을 인정받아 전세계 시장에서의 사용이 확대돼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여기에 약 70여 개국에서 헌혈 참여를 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헌혈수가 매우 부족한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 지역의 혈액사업 성장가능성은 커 전세계 혈액백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기준 세계 혈액백의 세계시장규모는 약 2조7000억의 규모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약 4조의 매출로 연평균증가율 6.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시장의 경우 대한적십자사가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에 한해 부여된 입찰자격조건을 2018년부터 해제, 외국업체의 국내 시장 진입이 시작됐으며 미국 식약청(FDA) 및 유럽 CE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의 적정성평가를 통과해야만 입찰자격이 주어지기에 국내 신생업체가 진입하기에는 품질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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