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노홍인 상근부회장 업무 돌입…공직 경험 병원 난제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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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노홍인 상근부회장 업무 돌입…공직 경험 병원 난제 돌파하나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6.1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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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출근 부서별 업무보고 현안파악…복지부 실장 출신 의료정책 '베테랑'
이성규 집행부 의정 사태 막후 역할 기대 "수련병원 출혈 최소화 당면과제"

병원협회 안방살림을 책임지는 상근부회장에 노홍인 전 보건복지부 실장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복지부 실장을 역임한 병원협회 신임 노홍인 상근부회장은 14일부터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다.
복지부 실장을 역임한 병원협회 신임 노홍인 상근부회장은 14일부터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에 따르면, 노홍인 보건복지부 전 실장이 14일부터 출근해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한다.

앞서 복지부 국장 출신인 송재찬 상근부회장(행시 36회, 고려대 행정학과)은 13일 상임이사회를 끝으로 5년 10개월 간의 병원협회 생활을 마무리했다.

신임 노홍인 상근부회장 역시 복지부 출신이다.

노홍인 상근부회장(1960년생)은 충남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7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보건의료정책과장,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건강보험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을 거쳐 2020년 9월 퇴임했다.

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은 사무국을 총괄하며 변화하는 보건의료 정책과 제도 등 병원계 상황을 대응하는 중책이다.

국회와 복지부, 보건의료단체 주최 토론회에서 병원협회를 대표한 패널로 참석해 병원급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도 한다.

복지부 퇴임 실국장이 관례적으로 상근부회장을 맡으면서 병원협회와 복지부 간 공식, 비공식 핫라인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병원계는 혼란 그 자체이다.

의대 증원 강행에 따른 전공의 집단사직 장기화와 대학병원 임상교수 사직서 제출과 진료중단, 의사협회 집단휴진 등 의정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형국이다.

무엇보다 눈덩이처럼 늘어난 수련병원 경영손실과 의료진 번 아웃 등 대학병원 출혈을 최소화하는 것이 병원협회 당면 과제인 셈이다.

노홍인 상근부회장은 보건의료 정책을 총괄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이다.

그는 의료전달체계 단기와 중장기 실행방안 그리고 팬데믹 상황에서 의대 증원 추진과 파장 봉합 등 보건의료 현안을 복지부 실국장 재임 시절 진두지휘했다.

■노홍인 상근부회장, 병원별 목소리 중재 주목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

당장 꼬여있는 작금의 사태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긴 쉽지 않다.

보건의료 정책 베테랑인 노홍인 상근부회장이 의정 사태와 병원계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보건의료 정책 베테랑인 노홍인 상근부회장이 의정 사태와 병원계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조용하면서 진중한 성격인 노홍인 상근부회장은 우선, 부서별 업무보고를 들으면서 협회 현안파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전문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및 중소병원, 수련병원 등 병원별 상이한 목소리를 병원협회라는 그릇에 어떻게 담아낼지 지켜볼 일이다.

병원계 관계자는 "노홍인 상근부회장은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해 보건의료 정책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다만, 복지부 실장과 협회 상근부회장 역할이 다르다. 달라진 환경을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병원계 발전과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늦깎이 고시 출신인 노홍인 상근부회장의 공직생활 원칙인 '맡은 바 소임을 다 한다'는 그의 철학이 병원협회 이성규 집행부 업무 변화에 어떻게 투영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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