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광은 뒤로...보령, 새전략으로 주가 높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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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광은 뒤로...보령, 새전략으로 주가 높일까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0.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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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11)보령---⑦주식시장과 주주

지난 상반기 상장주식수 6869만주...액면가 500원
외국인보유 420만주 6.12%...시가총액 6567억원
최근 10년중 최고가는 2021년초 2만4734원 기록 

보령은 지난 1963년 설립된 이후 지속적을 자본금을 확대해 올해 6월말 기준 자본금 343억원으로 보통주 6869만주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중 그동안 신탁계약을 통해 자기주식을 취득해 현재 보통주 282만4290주를 자기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보령제약서 제약을 뺀 '보령'으로 변경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자기제품력 강화를 꾀하고 만성질한 중심의 안정적 프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근본적 혁신 기반 전략을 수립, 헬스케어 선도기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자가제품력 강화는 제조경쟁력-연구개발 역량, 영업마케팅 능력, 특허만료 오리지널 브랜드 인수를 꾀할 방침이다. 이런 노력을 통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향후 그 가능성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에서의 주목을 받을 계획이다.  

그럼 보령의 주식 가치는 어떻게 형성되고 있을까.

24일 기준 시가총액은 6567억원이었으며 액면가는 주당 500원이었다. 외국인한도주식수는 전체 주식수와 동일하며 외국인보유주식수는 420만주로 6.12%를 차지했다. 

실제 주가를 보면 10년전 최저가 3889원이었으며 이후 최고가는 2021년 1월15일 2만4734원으로 6배이상 상승했다. 다만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소식과 함께 주식은 6315원까지 추락하며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최고점을 찍은 후 조정기간을 거쳐 현재는 1만원 이하에서 밑돌고 있다. 지난 7월 7440원까지 폭락한 이후 1만원대까지 상승곡선을 그린 후 다시 조정된 것이다. 24일 기준 9000원대를 달리고 있다. 이는 최고가에 절반도 되지 않은 수준이며 10년전에 비해서는 근 3배정도 오른 상태이다.

거래량은 지난 10월들어 최소 10만주에서 최대 60만주가 거래되면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보령이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성장속 주식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았으나 그 주식가치성장은 3000원대에서 1만원 안팎으로 높아져 3배에 그쳤다.  다만 주식 액면가 5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20배의 가치가 증가한 수치다.(자료=네이버)
보령이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성장속 주식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았으나 그 주식가치성장은 3000원대에서 1만원 안팎으로 높아져 3배에 그쳤다. 다만 주식 액면가 5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20배의 가치가 증가한 수치다.(자료=네이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표는 어떤 그림을 보이고 있을까.

지난 6월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은 17.24배였으며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주당순이익(EPS)은 557원이었다. 주가수익비율은 2020년말 36.02배에서 2021년말 22.34배로 내려앉았고 2022년 14.85배, 올해말 14.13배로 더 추락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예상했다. 또 주당순이익은 지난 2020년말에는 435원이었으며 2021년말에는 653원, 지난해말은 610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말에는 697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당순자산가치(BPS, bookvalue per share)는 2020년말 5571원에서 2021년말 7192원, 2022년말 7833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올해는 8천원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를 청산했을 때 주주가 1주당 받을 수 있는 1주당 가치를 의미하는, 주당순자산비율을 나타내는 PBR(Price Book Vlaue Ratio)은 1미만의 경우 순자산가치에도 주가가 못미친다는 뜻이다. 보령은 지난 2020년말 기준 2.81배로 1보다 크게 높았으며 2021년말 2.03배, 2022년말 1.16배로 다소 낮아졌다. 올해는 이와 비슷한 1.18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에 따른 주주들에게 제공되는 배당은 2020년 주당 75원을, 2021년과 2022년 100원씩이었다. 시가배당률은 2020년 0.48%, 2021년 0.68%, 2022년 1.10%였다. 배당성향은 2020년 16.80%, 2021년 15.31%, 2022년 15.72%였다. 

최대주주, 보령홀딩스로 37.1% 보유
보령홀딩스 최대주주는 김은선 회장

보령을 이끄는 실제 소유주는 누구일까.

지난 6월말기준 보령의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가 37.10%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이다. 창업자 김승호 회장의 딸 김은선 회장이 10.40%, 김은선 회장의 아들 김정균 대표이사가 1.19%, 관계사인 메디앙스가 4.43%, 보령중보재단이 0.69%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소액주주는 35.54%로 2441만주를 가지고 있다. 

보령의 최대주주인 보령홀딩스는 김은선 회장이 44.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보령그룹의 소유주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도 22.60%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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