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보령---②주력품목과 실적

카나브패밀리도 확장중...전년 655억원 대비 40억원 증가
용각산, 상반기 103억원으로 상승세...겔포스 72억원 주춤

지난주 첫 시간 품목 현황에 이어 이번주는 보령의 주력 품목과 그 실적에 대해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주요품목은 제품과 상품으로 나뉜다. 제품의 경우 카나브 패밀리를 주축으로 메이액트, 용각산, 뮤코미스트, 스토가, 겔포스, 젬자 등이 있다. 

카나브패밀리는 카나브정을 비롯해 듀카브정, 투베로정, 듀카로정, 아카브정, 듀카브플러스정이 포진돼 있으며 지난 상반기동안 6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보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같은기간 655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4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그럼 실제 유비스트 자료로 보면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카나브패밀리의 처방조제액은 어떠했을까. 

카나브-듀카브 앞장...듀카로-플러스-투베로-아카브 뒷따라

일단 핵심축인 카나브는 363억원의 처방조제액이 예상됐고 듀카브는 310억원, 듀카로 92억원, 듀카브플러스 76억원, 투베로 40억원, 아카브 42억원으로 전망됐다. 7월까지 923억원을 기록할 것을 예측됐으나 상반기 700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실제는 더 낮은 처방조제액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액트 등 항생제는 지난 상반기 10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65억원 대비 38억원이 증가하면 성장했다. 유비스트 전망치는 지난 7월까지 89억원의 처방조제액이 예상됐다. 

일반약인 진해거담제 용각산은 상반기 11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75억원 대비 44억원이 늘어 쾌속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겔포스는 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79억원 대비 7억원 가량 감소하며 추락했다. 

뮤코미스트 성장 속 항생주사 맥스핌 신규 주요품목 합류

호흡기치료제 뮤코미스트는 상반기 104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66억원 대비 38억원이 늘면서 상향곡선을 그렸다. 유비스트 전망은 지난 7월까지 36억원의 처방조제액을 예상했다. 

이밖에 위염치료제 스토가는 상반기 80억원을 달성했으며 전년동기 88억원에 비해 8억원이 줄었다. 항생주사제 맥스핌은 상반기 67억원을 기록하면 주요제품으로 합류했다.

보령으로 인수된 항암제 젬자는 상반기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 50억원 매출을 보인 바 있다. 

상품의 경우 자이프렉사를 비롯해 알림타, 트루리시티, 젤로다, 탁솔, 온베브지, 삼페넷, 뉴라스타, 그라신 등이 주요품목으로 올랐다. 

 

트루리시티, 상반기에만 300억원 매출...온베브지주 200억 눈앞

먼저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는 상반기 28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보령의 날개가 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기간 259억원에 비해서도 30억원이 늘어났다. 

항암제의 경우 온베브지주가 상반기 1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항암제의 중심에 섰다. 전년동기 61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알림타는 상반기 10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새로운 매출효자품목으로 나섰다. 젤로다는 상반기 69억원으로 전년동기 65억원 대비 4억원이 증가했고 삼페넷은 37억원을 찍어 전년 28억원 대비 9억원이, 탁솔은 상반기 28억원을 기록했다. 

항암보조치료제인 뉴라스타는 상반기 16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167억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그라신은 10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79억원 대비 22억원이 증가했다.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가 상반기 68억원을 올리며 주요품목에 안착했다. 

이외 보령의 매출을 든든하게 해주는 품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메게이스와 메게이스에프가 각각 22억원, 31억원의 처방조제액을, 보령부스파가 25억원, 보령피나스테리드 46억원, 비알빅스 20억원, 스트라테라 25억원, 시나롱 22억원, 아스루카 37억원, 엘오공 56억원, 이지산트 24억원, 크레산트 36억원을 올리며 보령을 받쳐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