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규제 정책...의사-환자 권익 침해 우려...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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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규제 정책...의사-환자 권익 침해 우려...적극 대응"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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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25일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 결의문 발표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비급여 규제 정책이 의사와 환자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대의원회는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이필수 회장 출범에 즈음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진료 환경 속에서도 국민건강 수호의 일념으로 진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13만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의 뜻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신임 집행부는 무엇보다 각 직역의 화합과 단결을 최우선적 과제로서 전력을 다해 추진하며, 13만 전 회원이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비급여 규제 관련 정책은 의사와 환자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크므로 대관업무의 연속성을 포함한 새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지난해 정부의 소통 없는 일방적 정책추진은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일으킨 바 정부는 코로나19의 성공적 극복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대한의사협회를 협치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특히 9.4 의정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민과 의료진의 고통과 신체・정신적 소진이 심각한 바, 정부는 철저한 방역과 코로나19 백신의 충분한 확보 및 성공적인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대한의사협회가 13만 의사의 대표이자 보건의료 단체의 맏형으로서 지금의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수호 및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견제와 협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의사협회는 GC녹십자와 함께 이날 '제43회 GC녹십자언론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최대집 회장, 이미지 동아일보 기자, 황수연 중앙일보 기자, 윤종원 병원신문 편집국장, 최광석 청년의사 기자, 장평주 GC녹십자 부사장.
(왼쪽부터) 최대집 회장, 이미지 동아일보 기자, 황수연 중앙일보 기자, 윤종원 병원신문 편집국장, 최광석 청년의사 기자, 장평주 GC녹십자 부사장.

GC녹십자언론문화상은 지난 1979년 첫 회를 시작으로 국민보건과 의약계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의 공을 치하하고, 언론문화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의협과 GC녹십자가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까지 총 43회에 걸쳐 모두 183명의 언론인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의협 홈페이지에 게재된 모집 공고를 통해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는 이미지 동아일보 기자, 황수연 중앙일보 기자, 윤종원 병원신문 편집국장, 최광석 청년의사 기자 등 언론인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된 4인의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3백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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