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손정' 투여한 70대 환자, 발열·피부발진·황달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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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손정' 투여한 70대 환자, 발열·피부발진·황달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0.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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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지역센터, '상당히 확실' 인과성 평가 내려

한센병이나 포진피부염에 사용되는 태극제약의 '답손정'을 투여받은 환자가 발열과 피부발진, 황달 등 드레스증후군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사례가 발생했다.

21일 전북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에 따르면 만성 B형 간염 보균자이면서 당뇨와 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72세 남성환자는 지난 9월11일 이같은 약물이상반응으로 전북대병원에 내원했다. 진단결과 드레스증후군으로 판명돼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중이다.

해당 환자는 대상포진으로 피부과에서 답손정을 처방받아 내원 40일전부터 복용 중이었다.

이에 지역센터는 "답손정의 경우 드레스증후군을 논할 때 언급되는 대표적인 원인 약제다. 드레스증후군 원인 약제 감별시 노출 기간은 보통 2~6주, 최소 2주간가 필요한데, 노출기간이 40일로 조건을 만족해 '상당히 확실함'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답손정의 이상반응은 허가사항에서도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비롯해 발열, 물집, 홍반, 중독성표피괴사용해, 홍열모양 및 성홍열모양 반응, 두드러기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돼 있다. 

한편 1983년 허가된 '태극답손정'의 지난해 연 생산실적은 5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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