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사협회에 보건의료 현안을 협의할 협의체 구성을 재차 제안하고 나섰다. 협의체 구성은 지난 5일 의사협회가 먼저 제안했고 복지부가 수용한다고 했지만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12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협의체가 구성되면 김강립 복지부 차관과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참여하게 된다. 복지부는 협의체에서 의대정원, 공공의대설립, 첩약급여화, 비대면진료 등에 대한 발전적인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주 중 첫 회의를 열고 대화를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의료계에서 우려하는 지역의료 격차 해소에 깊이 공감하며, 협의체 내 지역의료격차해소 분과를 세부협의체로 구성해 심도있는 논의를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분과 의제로는 ▴지역의사의 적정배치 ▴지역가산 ▴지역우수병원 추진방안 ▴지역 내 전공의 수련 내실화 ▴공공의료 강화 등이 설정됐는데 의료계와 협의를 거쳐 보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협의체에서 논의된 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의체 구성에 응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은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