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인 검사·확진자 격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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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인 검사·확진자 격리 필요"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4.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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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코드 제네틱스, 진단검사·역학조사의 코로나19 차단 영향 연구결과 발표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검사와 확진자 격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젠의 자회사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Genetics)는 이 같은 결론을 담은 연구결과를 NEJM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디코드 제네틱스와 아이슬란드 보건국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는 아이슬란드 국민 36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적검사와 일반인 대상 선별검사, 그리고 모든 확진사례에서 확인한 바이러스의 종합적 염기서열을 통합분석하는 과정이 이뤄졌다. 일반인 선별검사는 디코드 제네틱스가 담당했다

그 결과, 아이슬란드 인구의 약 0.8%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이나 계통형(clade)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증상 보균자의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인 및 남성에 견줘 어린이와 여성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인 대상 선별검사에서 발견된 확진사례의 경우, 영국 등에서 유행하는 A1 계통형의 단상형이 흔히 발견됐다. 감염 사례 대다수는 격리 중인 사람을 통한 2차 감염으로 발생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선 역학조사, 자가격리 등의 조치가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디코드 제네틱스의 카리 스테판슨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슬란드 내 코로나19의 분자역학적 특성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전세계적인 방역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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