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요법에는 선별급여 적용
암젠코리아는 블린사이토(블루나투모맙)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재발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 받는다고 1일 밝혔다.
급여적용 대상은 2가지 이상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를 경험한 Ph(+) 재발∙불응성 ALL 환자다. 또 조혈모세포이식을 앞두고 관해유지를 위한 공고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최대 3주기까지 본인부담금 30%의 선별급여가 적용된다.
이번 급여적용은 ALCANTARA(2상·단일군·오픈라벨·다기관)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결과, 블린사이토 투여 환자 45명 중 16명(36%)이 치료 2주기 내 완전관해(CR) 또는 부분적인 혈액학적 복구를 동반한 완전관해(CRh)에 도달했다. 이 중 7명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다. 블린사이토의 효과는 재발을 다수 경험한 환자에서도 일관됐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앞선 임상연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재발∙불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재발 위험이 높지만 치료 옵션은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블린사이토 급여 확대에 따라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환자와 조혈모세포이식을 앞둔 환자들이 질환 극복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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