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전제 '프라닥사', 재발성 뇌졸중 예방효과 입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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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전제 '프라닥사', 재발성 뇌졸중 예방효과 입증 나서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5.03.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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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RE-SPECT ESUS 연구 진행

베링거인겔하임이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색전성 뇌졸중(ESUS) 환자의 재발성 뇌졸중 예방에 대한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의 효능 입증에 나선다.

RE-SPECT ESUS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3개월에서 6개월 이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졸중을 경험하고 재발성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35개국 6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프라닥사와 현행 표준 치료법인 아세틸살리실산(ASA)의 2차 뇌졸중 예방 효과를 비교한다.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색전성 뇌졸중은 몸의 일부에서 혈전이 형성돼 뇌의 혈관을 차단할 때 발생하며 혈전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경험하는 환자는 또 다른 뇌졸중의 발생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재발성 뇌졸중은 이환율 및 사망률이 높아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색전성 뇌졸중에 이은 재발성 뇌졸중의 예방에 대한 치료 옵션의 효과가 상당히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를 위한 데이터 역시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한스 크리스토프 디에너 독일 뒤스브르크-에센대학 신경학과장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색전성 뇌졸중 환자의 재발성 뇌졸중 예방에 대한 프라닥사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함으로써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RE-SPECT ESUS은 뇌졸중 예방과 심장질환에 대한 베링거인겔하임의 광범위한 임상 시험 전체 프로그램인 RE-VOLUTION의 일환이다. 최근 발표된 RE-CIRCUIT와 RE-DUAL PCI 연구를 포함하고 있는 RE-VOLUTION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6만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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