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불만 연이은 독일철수...노바티스 '타브렉타'도 합류
상태바
약가불만 연이은 독일철수...노바티스 '타브렉타'도 합류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9.18 0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부터 유통 중단...J&J·BMS·베링거 이어 4번째

노바티스는 특정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브렉타를 독일시장에서 유통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합동 위원회(G-BA)가 제안한 기준약가 수용을 거부하고 독일시장에서 철수하는 품목이 증가하는 가운데 노바티스는 지난 13일 MET 엑손 14 결손(skipping)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브렉타(카프마티닙)의 독일유통을 15일자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타브렉타는 20년 FDA 가속승인 이후 22년 6월 유럽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해 8월 FDA 정식승인 전환 받은 품목. G-BA는 추가혜택이 없다고 결정을 통해 협상의 기준이되는 연간약가를 12만 유로(한화 약 1억 7천만원) 설정했다.

노바티스와 건보기금협회와 약가협상을 통해 최종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독일시장의 철수를 발표했다. 유통중단된 이후에도 24년 3월까지 재고는 유지돼 치료는 지속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G-BA의 약가정책(AMNOG/Arzneimittelmarkt-Neuordnungsgesetz)과 관련 제시된 약가 수용을 거부하고 제약사가 제품의 독일시장철수을 진행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지난해 존슨앤드존슨의 이중항체 리브리반트, BMS의 이중면역항암제 옵두알라그, 베링거인겔하임의 농포성 건선치료제 스페비고 등이 철수한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