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의원 "중증 천식, 생물학적제제 접근성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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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중증 천식, 생물학적제제 접근성 개선 필요"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6.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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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안전한 증상 관리 위한 치료 대안 필요" 
조규홍 장관, "일부 급여평가 약제, 비용효과성 충실히 검토할 것"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일상적인 삶이 파괴되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 중증 천식 환자들이 안전하게 증상을 관리할 수 있도록 치료대안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아직까지 급여권 밖에 존재하고 있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말에서 "치료요법을 통해서도 증상 조절이 어려운 중증 천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고 언제든 응급한 상황까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하면서 "중증 천식의 경우, 약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며 적절한 증상 관리를 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험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제는 현재 중증 천식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약제는 스테로이드제제로 장기간 복용 시 우울증, 면역령 저하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고, 고혈압·당뇨 등 합병증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때문에 전문가와 환자들은 스테로이드제제의 치료대안으로 제시된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접그성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바 있다"강조했다. 

이 의원은 "일상적인 삶이 파괴되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 중증 천식 환자들이 안전하게 증상을 관리할 수 있도록 치료대안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중증 천식 질환의 진료현황과 현존하는 치료대안을 검토해 중증 천식 환자의 치료대안 접근성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 역시 오늘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중증 천식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지영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은 "질식할 것 같은 증상과 공포로 인한 중증 천식의 심각성은 어느 질환과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중증 천식은 치료가 힘든 경우로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영구 이사장은 중증 천식 발생 비율을 비용천식환자의 6~10%라고 소개하면서 "기존의 치료제로는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증상악화로 인해 외래나 응급실을 자주 방문하거나 입원하게 된다"면서 "전체 천식 치료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의료비 부담이 큰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지 이사장은 또 "환자들은 치료비 문제만이 아니라 삶의 질이 현격하게 떨어져 일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해 진료적 측면 외에도 사회경제적 손실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하면서 "중증 천식에 효과가 있는 약제들이 있지만,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고비용으로 인해 환자에게 적용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짚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면 축사를 통해 "천식은 증상 조절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증상 악화 및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졸레어가 지난 2020년 7월부터 급여를 받아 환자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그간 고가의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 신약의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위험분담제, 경제성평가 간소화 등 제도 간소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 "중증천식 치료제의 경우도 일부 약제가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 평가 중으로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효과성 등에 대해 충실히 검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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