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다제약물 복용, 지역사회 보건의료 직역 협력 모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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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다제약물 복용, 지역사회 보건의료 직역 협력 모델 필요"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6.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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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이사장 "고령 재가환자, 다제약물 지도 없이 방치"
초고령화 사회 목전 "의약사 협력 통한 고령층 재가환자 관리 필요"

고령층 재가환자의 다제약물 관리를 위해서는 의사와 약사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 직역이 협력해야 한다는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이와함께 초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재가환자의 안전한 보건의료서비스 환경 구축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은 6일 국회의원회관 7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 '방문을 통한 지역사회 다제약물관리의 의·약 협력방안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2021년 국제협력개발기구 통계는 우리나라가 다재약물을 복용하는 고령 환자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65세 이상에서 다제약물 복용(10종 이상) 비율 약 10%는 급격한 고령화로 그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적절치 못한 다제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규모 또한 매년 커지고 있다"면서 "원인은 빠른 속도의 고령화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잘 못 된 다제약물 복용이 올바른 지도 없이 방치되고 반복되는 측면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제약물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 재가환자에 대한 의사와 약사 간의 협력체계를 만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다제약물 사업의 개선과 확대를 위한 모델 개발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가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재가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더 나아가 의사와 약사 간의 협력체계가 지역 중심의 보건, 복지, 요양을 포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물꼬를 트고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백종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 서영석 의원, 최혜영 의원도 환영사를 통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고령의 만성질환자가 복용하는 다제약물 관리의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제약물 복용 부작용 문제와 불필요한 약품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자를 중심에 놓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직역이 함께 협력하는 모델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OECD 통계에 따르면, 3개월 이상 5개가 넘는 의약품을 만성복용하는 우리나라 고령 환자의 비율은 70.2%에 달해 OECD 평균 46.7%보다 높은 실정이다. 또 2013년 67.2%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서 의원은 "다제약물 관리를 위해 의사, 약사 직역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가환자들에게 효과적, 안전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종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마련된 이유는 "65세 이상의 한국인 중 70.2%라는 충격적인 비율로 만성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실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함"이라면서 "초고령화 사회의 다제약물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필요하며, 의사와 약사간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또 "다제약물관리의 의약협력은 국민 건강 증진에 있어 핵심 사안 중 하나"라면서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것 또한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마을의사로 활동하는 동안 지역사회에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 다수의 방문 의료를 진행한 바 있었던 저에게 이번 행사는 매우 뜻깊다"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당면한 지금, 다제약물을 복용 중인 노인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사용 모색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이번 토론회가 당면한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방향을 도출해 나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기에 이를 대비한 지역 중심의 의료와 복지, 요양을 포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특히 만성질환, 노인 환자의 급증으로 의약품 수요도 함께 많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있어 다제약물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또 "다제약물관리사업이 확대되면 어르신들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더 많은 재가 환자가 안심하고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 ‘방문을 통한 지역사회 다제약물관리’는 가족에 의한 돌봄이 어려운 1인 가구나 노인 부부 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환자 중심의 맞춤형 약물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앞서 언급한 노인가구의 다 약제 복용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가 많다 보니, 의약품 복용을 거르거나 효능 중복 약물복용,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복용, 병용 금기 약물복용 등 오남용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다제약물관리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시의적절한 토론회를 개최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국회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령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1년 국제협력개발기구 통계는 우리나라가 다재약물을 복용하는 고령 환자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65세 이상에서 다제약물 복용(10종 이상) 비율 약 10%는 급격한 고령화로 그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적절치 못한 다제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규모 또한 매년 커지고 있다"면서 "원인은 빠른 속도의 고령화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잘 못 된 다제약물 복용이 올바른 지도 없이 방치되고 반복되는 측면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제약물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 재가환자에 대한 의사와 약사 간의 협력체계를 만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다제약물 사업의 개선과 확대를 위한 모델 개발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가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재가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더 나아가 의사와 약사 간의 협력체계가 지역 중심의 보건, 복지, 요양을 포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물꼬를 트고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돌봄과미래가 주관하고 경기도약사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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