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당뇨병환우회, 당뇨병학회서 열악한 당뇨 관리 실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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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당뇨병환우회, 당뇨병학회서 열악한 당뇨 관리 실태 전달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5.09 11:47
  • 댓글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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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보험대관위원회 세션 참가…중증난치질환 인정·의료기기 요양급여 설정 강조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오는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보험대관위원회 세션에 참석해 증중난치질환 인정과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김미영 1형당뇨병환우회 대표는 뉴스더보이스와 전화에서 "1형당뇨병은 중증난치질환 조건을 충족하나 경제적 부담을 측정하는 본인부담의료비에 대한 정부의 불합리한 해석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상당수의 1형당뇨병 환자들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치료를 받지 못해 합병증과 여러 중복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회에서 환자들의 목소리를 전달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중증난치질환 인정과 환자들이 사용해야 하는 의료기에 대한 요양급여  인정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만성질환으로 분류된 1형당뇨병에 대한 환자 부담과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중증난치질환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1형당뇨병환자들이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자동주입기 등 고가의 의료기들은 요양비로 설정돼 있어 환자들의 본인 부담율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기기에 사용되는 부속품 들을 모두 환자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미영 대표는 "1형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과돼 인슐린 분비가 안되는 난치성질환으로 췌도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췌도부전증"이라고 강조하면서 "신부전증과 같이 장기가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중증난치질환으로 분류돼야 하지만 1형 당뇨병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필수 의료기기들이 의료진에 의해 처방되지도 않고 있으며 환자들이 직접 구입해 알아보면서 사용하는 환경 속에 처해있다"면서 "이런 환경 때문에 환자 10%만이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청구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나머지 90%의 환자들은 요양비 청구도 화지 못해 중복질환에 노출돼 있다. 환자가 요양비를 청구해야 하는 시스템 안에 두지 말라는 의미"라면서 "정부가 이런 상황에 대해 인식을 해서 국가의 의료시스템 안에서 1형 당뇨를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개최되는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보험대관위원회 세션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korean_diabetes_association/streams) 채널에서도 생중계 된다. 

한편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보건당국에 중증난치질환 인정과 의료기기의 요양급여 선정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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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욱 2023-05-12 20:56:07
1형당뇨병 초등 자녀를 둔 부모입니다. 금일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보험대관위원회 세션을 유튜브로 시청하였습니다. 진심으로 환자 입장에서 말씀해주시는 김미영대표님,김재현교수님, 최덕현 교수님, 신운섭교수님 말씀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며 공감하였습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는 안된다는 답을 정하고 오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제 느낌이 제발 아니길 바랍니다.
1형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교통사고처럼 갑자기 옵니다.진단받은것도 억울한데 제도, 사회 인식, 철저히해도 맘대로 안되는 혈당 관리 등으로 서글픕니다.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 스스로 혈당관리에 집중하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날까지 !!!
요양비에서 요양급여로의 전환, 질병명 변경(ex. 췌도부전), 중증난치질환으로 선정, 사회인식 바뀌어야합니다.

요양비 2023-05-13 09:10:23
요양비 청구 매번 불편합니다..평생관리해야하는 1형 당뇨에서 질병명도 바뀌어야하고 중증난치질환으로 선정되고 요양비에서 요양급여로 바뀌어야합니다..

수원 2023-05-15 08:00:02
연속혈당측정기 등 청구하는 절차가 너무 복잡합니다. 환자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되어야 하고 중증난치질환으로 인정되어야합니다~

정지현 2023-05-12 19:35:35
1형당뇨는 평생을 관리해야하는 질병입니다. 연속혈당측정기 등을 통한 의료기기가 없으면 학교를보내기도 부모로서 불안한게 현실입니다, 평생을 인슐린을 투여하며 관리해야하는데 의료기기를 통해 좀더 잘 관리될수 있도록 의료기기의 처방과 교육이 절실하며 이에대한 지원도 요양급여화를 통해 좀더 환자입장에서 편리하게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의입장에서 더 나은 방법으로 지원되어져야 합니다.

1형당뇨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요양급여로의 전환과 중증난치질환 지정 꼭 필요합니다

당당 2023-05-12 19:41:01
요양비 청구 개선해주세요 합리적인 정책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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