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탕-첨심원 성장세...일반 유통-생수 비중 59.1% 차지
광동제약이 음료와 생수유통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60%에 가까운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더욱 성장세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광동제약이 공개한 지난해 주요제품 매출 현황에 따르면 전체 매출비중의 59.1%가 유통업계 공급제품인 음료와 생수였으며 이들 품목의 성장세가 여타 제품을 압도했다.
먼저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생수 '삼다수'는 무려 전년대비 116억원이 증가하면서 여타 품목군을 앞섰다. 지난해 29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 전년 2839억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매출비중은 34.3%서 34.8%로 0.5%p증가했다.
이어 음료수인 '헛개차'가 전년대비 107억원을 증가해 삼다수를 뒤를 따랐다. 지난해 442억원으로 전년 335억원 대비 107억원이 증가했다. 비중은 4.1%서 5.2%로 무려 1.1%p 늘어 품목중 가장 높은 비중상승을 보였다.
지난 2월 병당 66원 가격인상(골드기준)을 단행한 '비타500'류는 생수 다음으로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대표제품이다. 지난해 114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1079억원 대비 69억원 가량 증가했다. 비중은 13.5%로 전년 13.1% 대비 0.4%p 늘었다.
다만 약국에 유통되는 비타500의 경우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비중은 줄었다. 174억원을 올렸으며 전년 169억원 대비 5억원이 추가됐으나 비중은 2.0%로 전년 2.1% 대비 -0.1%p였다. 일반유통에 공급되는 비타500은 9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910억원 대비 65억원 늘었고 비중도 11.5%로 전년 11.0% 대비 0.5%p 늘었다.
이밖에도 옥수수수염차는 지난해 4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451억원 대비 24억원이 증가했다. 매출비중은 5.6%로 전년 5.5% 대비 0.1%p 늘었다.
그럼 전문의약품에 속하는 병원 처방의약품은 어떨까.
백신류인 면역주사제와 비타민D주사제, 혈관보강제는 모두 추락했다.
면역주사제는 28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679억원 대비 395억원이 빠졌다. 매출비중도 8.2%서 3.3%로 -4.9%p로 전반적 매출타격을 자초했다.
비타민D주사제인 '비오엔주'도 39억원으로 전년 46억원 대비 7억원이 감소했다. 매출비중은 0.6%에서 0.5%로 -0.1%p였다. 혈관보강제인 '베니톨'은 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 전년 93억원 대비 -9억원을 보였다. 매출비중은 1.1%서 1.0%로 -0.1%p였다.
다만 전립선암, 유방암 등 항암제류는 소폭 상향곡선을 그렸다. 223억원의 매출을 보여 전년 206억원 대비 17억원 증가했다. 매출비중은 2.5%서 2.6%로 0.1% 늘었다.
간판 제품인 한방감기약 쌍화탕류와 고혈압-뇌졸증에 사용되는 청심원류는 회복세를 그렸다.
쌍화탕류는 163억원의 매출을 그리며 전년 113억원 대비 49억원이 늘었다. 매출비중도 1.4%서 1.9%로 0.5%p 추가됐다. 청심원류는 60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525억원 대비 78억원이 증가했다. 매출비중도 6.4%서 7.1%로 0.7%p 늘면서 약국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