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청심원-면역주사제로 끌고 비타500-삼다수로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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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청심원-면역주사제로 끌고 비타500-삼다수로 밀고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4.1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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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품목 성장세 뚜렷...약국 쌍화탕류-비타500 주춤

광동제약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면역주사제와 청심원류 등의 의약품뿐만 아니라 비타500류와 생수까지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갔다.

광동제약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국영업의 다소 주춤한 기색을 빼고서는 모든 사업분야에서 고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매출의 12.4%의 비중을 차지하는 병원에서의 매출성장이 두드러졌다.

102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처음으로 1000억원대에 올라섰다. 지난해 922억원의 매출을 보인 바 있다. 이는 면역주사제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79억원의 매출을 그리며 전년 616억원 대비 63억원이 증가했다. 10%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전립선암, 유방암 등 항암제의 시장확대도 주목된다. 206억원으로 전년 181억원 대비 25억원이 증가해 14%의 증가율을 달성했다. 혈관보강제인 '베니톨'은 지난해 불순물검출로 자진회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0%의 고성장을 보였다. 93억원으로 전년 77억원 대비 16억원이 늘었다.

청심원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매출증대에 힘을 실어줬다. 5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475억원 대비 50억원이 늘었다.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한방감기약인 쌍화탕류는 역성장을 보이며 주저앉았다. 113억원의 매출을 그리며 전년 138억원 대비 -24억원을 기록, -1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비타500도 약국내 매출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일반유통의 성장으로 높은 매출성장을 이어갔다. 약국 비타500의 경우 169억원으로 전년 171억원 대비 -1%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와달리 일반유통은 910억원으로 전년 844억원 대비 66억원이 폭증, 8%의 성장을 그렸다. 10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생수인 삼다수 매출 성장도 기하급수로 늘고 있다. 2839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 2342억원 대비 497억원이 증가해 21%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병원과 달리 약국은 807억원으로 전체의 9.9%의 비중을 보이면서 전년 83억원 대비 24억원이 증가했지만 매출비중은 전년 10.2% 대비 -0.3%p를 찍으며 하향세를 보였다.

일반유통의 경우 비타500과 함께 옥수수수염차, 헛개차의 성장에 힘입어 1696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1603억원 대비 93억원이 증가해 6%의 성장을 보였다.

기타 제품 및 상품의 매출을 1886억원으로 전년 1994억원 대비 107억원이 빠져 -5%의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비중도 3.3%p 준 22.8%를 기록했다.

광동제약은 최근 임상 3상을 통해 '성욕저하장애치료제'의 국내 진입을 도모하는 등 전문의약품 시장 확장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반려견 전용 '경옥고 활'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시장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약국시장도 다시금 활성화가 예상돼 올해 광동제약의 상향곡선은 더욱 확연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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