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면역주사제 주저앉고 항암제 일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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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면역주사제 주저앉고 항암제 일어서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6.22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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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광동제약---②주요제품 실적

대표 쌍화탕-청심원 매출비중 줄고 10% 안팎
생수 비중 34%대로 최고치...드링크류 20%대
항암제, 2.5%서 올 1분기 3.0% 비중으로 늘어

지난해 광동제약의 연간 매출 8253억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품목이 무엇일까.

역시 생수 '삼다수' 판매규모가 월등하게 높았다. 34.3%인 28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생수공급의 위력을 나타냈다.

광동제약은 크게 약국영업에서 쌍화탕류, 청심원류, 비타500류, 병원영업에서 백신류, 항암제류, 비오엔주, 베니톨, 유통영업에서 비타500류와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생수영업 등으로 매출을 구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국의 경우 한방감기약 쌍화탕류는 11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는 겨울철인만큼 49억원까지 치솟아 전체 매출중 2.7%의 비중을 보였다.

고혈압-뇌졸증약인 청심원류는 지난해 525억원으로 6.4%의 비중을, 올 1분기는 132억원으로 7.5%를 나타내면서 연간 비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비타500의 경우 지난해 약국 169억원으로 2.1% 비중을, 일반유통은 910억원으로 11.0%의 비중을 기록해 전체 1079억원의 매출을 그렸다. 올해 1분기에는 약국에서 34억원, 일반유통에서 170억원을 판매해 각각 1.9%, 9.6%로 204억원을 기록했다.

병원영업에 해당되는 전문약의 경우 면역주사제 등 백신류는 지난해 679억원으로 전체의 8.2%의 비중을, 올 1분기에는 8억원으로 0.5%의 비중을 보이면서 거의 매출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극심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병의원 출입이 원활하지 못한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립선암, 유방암치료제 등 항암제는 지난해 209억원으로 2.5%의 매출비중을, 올 1분기에는 53억원으로 3.0%의 비중을 보였다.
비타민D주사제인 비오엔주의 경우 지난해 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0.6%의 비중을, 올 1분기 1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와 비중이 같았다.

혈관보강제인 배니톨은 지난해 9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1.1%의 매출비중을 보였으며 올 1분기 14억원을 올려 0.8%의 비중으로 전년대비 0.3%p 낮아졌다.

유통영업 영역인 건강드링크 옥수수수염차는 지난해 451억원을 판매해 5.5%의 매출비중을, 올 1분기는 95억원으로 5.4%의 비중을 기록했다. 헛개차도 지난해 3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4.1%의 비중을 그렸으며 올 1분기는 82억원으로 4.6%를 찍어 비중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기타 매출은 지난해 1886억원으로 22.8% 비중을, 올 1분기는 510억원으로 28.8%의 매출 비중을 보이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광동제약 지난해 주요제품 매출현황과 올 1분기 매출 현황.
광동제약 지난해 주요제품 매출현황과 올 1분기 매출 현황.

처방약 중 주요제품에 대한 유비스트 처방조제 예상액을 보면 항암제인 '레나라'는 지난해 연간 110억원, 올해들어 4월까지 43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항암제 '비카루드정'은 지난해 70억원, 올해 4월까지 2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으며 혈압강하제 '프리토 플러스'는 지난해 35억원, 올 4월까지 12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으며 혈압강하제 '프리토'는 지난해 31억원, 올 4월까지 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항암제인 '에이덱스'는 지난해 36억원을 달성, 올 4월까지 10억원의 처방조제액이 전망됐으며 '코포랑'도 지난해 17억원, 올 4월까지 8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도입판매중인 글락소의 혈압강하제 '박사르'는 지난해 26억원, 올 4월까지 8억원이 전망됐다.

이밖에도 로수리딘, 알도셉트, 뉴로피아, 엑스브이, 광동 타목시펜, 광동 아토르바스타틴은 지난해 각각 12억원에서 18억원의 처방조제액을, 올해 4월까지 4억원에서 7억원까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동제약은 의약품과 기타제품을 제외한 주요 건강드링크와 생수의 전체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56.2%에 달한다. 주요 의약품 비중은 15.1%에 불과했다. 향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의약품에서의 제품군도 보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음료와 생수의 시장력 강화도 함께 이뤄지는 만큼 전반적 사업부문 비중은 크게 변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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