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환율상승으로 공급중단 선언...품절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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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환율상승으로 공급중단 선언...품절도 여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10.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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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바이오텍 '프레미나정'-팜비오 '모비졸로정' 10월부터 자진철수
먼디파마 '플루티폼흡입제'-제일 '타리비드정' 등 공급지연으로 품절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100ml', 대한민국서 인도네시아로 제조국 변경

약가인하와 환율상승 등으로 원가를 유지하기 어려운 의약품들이 자진해서 시장철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림바이오텍의 '프레미나정'을 비롯해 한국팜비오의 '모비졸로정'이 10월부터 공급이 중단된다. 

먼저 다림바이오텍은 '프레미나정0.3mg'의 공급이 10월부로 중단됨을 알렸다. 프레미나정은 국내 판매중인 유일한 CEE 성분 여성호르몬제로 원가상승 및 국내 최대규모의 호르몬 공장 시설가동에 따른 빙요 상승에도 불구, 제품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심평원의 약제가산 재평가 시행으로 22.6% 약가인하가 고지돼 이에 대해 가산유지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해 8월2일 식약처에 생산 중단보고를 했다고 안내했다.

또 한국팜비오도 변비약 '모비졸로정2mg'과 관련 최근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료수급가 상승과 추가 보험급여 약가 인하로 인해 부득이 공급중단한다고 밝혔다. 공급중단은 10월중이다. 

여전히 품절이 이어지는 품목도 있다. 

먼디파마는 천식치료제 '플루티폼흡입제 50ug/5ug'이 생산이 원활하지 못해 공급이 지연돼 품절됐다고 밝혔다. 재공급은 11월초쯤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제일약품은 항생제 '타리비드정100mg'이 원료 공급지연으로 인한 일시 품절됐으며 내주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품절 해제도 있다. 다나젠은 만성염증성 기관지질환증상 개선제 '대원헤데라정'이 13일부터 정상적으로 공급된다고 거래처에 안내했다.  

한편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는 해열진통제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100ml'의 제조국이 대한민국에서 인도네시아로 변경된다며 10월 중순부터 수입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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