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제약사들이 공급하는 의약품이 공급지연과 품절을 비롯해 사용기간 변경 등이 줄을 잇고 있다. 

5일 유통업체와 제약사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는 물론 국내제약사들도 자사 의약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들어났다.

먼저 한국알콘은 원자재 수급 문제로 '마이오스타트주사'가 일시적으로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공급재개는 오는 12월이나 돼야 가능한 상황이다. 

씨스타비에이치코리아는 바스터에서 제조해 공급하는 '메트로니다졸'이 제조원 원재료 확보 및 품류대란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수급 불안정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시품절이 10월안에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신일제약도 '신일엠정'이 지난 9월부터 품절된 상태이며 재공급은 아직 미정이라고 거래처에 밝혔다. 

제품포장 변경부터 사용기간 변경, 낱알변경 등도 이뤄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자사 제품인 '그로트로핀-투 주사액'을 포장변경했다. 지난 8월19일부터 포장이 변경됐다. 이번 변경은 동아에스티만의 아이덴티티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을 바꾼 것이다.

한국애보트는 제조소 이전에 따른 '리트모놈SR서방정'의 사용기간 및 포일디자인을 변경했다. 사용기간은 기존 제조일로부터 60개월서 30개월로 포일디자인은 내년에 함량별 순차적으로 변경된다. 

이밖에 나다젠은 '도네텍정5mg'에 대한 낱알식별을 변경했다. 지난달말부터 새로운 변경한 제품이 공급됐다. 

엄태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