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없는 분사식 주사기, 피부 주름·탄력 개선 효과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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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없는 분사식 주사기, 피부 주름·탄력 개선 효과입증"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6.06.1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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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 이노젝터 피부 침투 효과 연구

흔히 주름, 탄력 개선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 고주파 치료 등은 열손상 때문에 시술 후 회복 시간이 길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간편하게 주름 및 탄력 개선이 가능한 바늘 없는 분사식 주사치료의 효과가 입증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과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배준호 박사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분사식주사기(Micro jet injection device, INNOJECTOR®)의 피부 침투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 논문(Investigating skin penetration depth and shape following needle-free injection at different pressures: a cadaveric study)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해부학 실습에 사용되는 실제 인체 조직인 카데바(cadaver, 해부용시체)를 이용해 분사식 주사기의 압력과 주입 약제별로 비교해 시술 후 주입 부위 조직 검사를 통하여 피부에 침투되는 깊이와 모양, 주입 양을 측정한 결과, 바늘 없이도 충분한 양의 약물을 원하는 부위에 투입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바늘 없는 분사식 주사기(INNOJECTOR®)는 레이저나 고주파에서 발생하는 열손상이 없어 회복시간이 짧아 간편하게 목주름, 눈가주름, 수술 흉터에 사용 가능한 차세대 의료기구로 고압의 공기압을 이용해 피부 진피층에 물리적 자극을 가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주름 및 탄력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 시술 시 생리식염수, 히알루론산, 태반 추출물 등의 시술액을 병용할 경우 각각의 시술액을 진피층에 고르게 직접 주입함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분사식 주사기의 작용기전 및 효과를 조직학적으로 확인하였으며, 압력 및 투입하는 물질의 종류에 따라 침투 깊이가 달라진다"며 "연구 결과를 통해 분사식 주사기의 객관적인 효과를 최초로 확인한 것으로써 향후 분사식 주사기가 피부과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는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저명한 SCI급 저널인 미국레이저치료학회지(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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