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치료성공률 4% 향상…신환 발생률은 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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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치료성공률 4% 향상…신환 발생률은 8% 줄어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6.04.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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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민간·공공협력 관리사업 성과 발표

민간·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 시행이후 결핵환자 치료성공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환자 발생률은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가 수행 중인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의 성과를 21일 발표했다.

먼저 도말양성 결핵신환자 치료성공률은 2012년 79.8%에서 2015년 83.8%로 4.0% 향상됐다. 또 결핵 신환자발생률은 2014년 3만4869명(인구 10만명 당 68.7명)에서 2015년 3만2181명(인구 10만명 당 63.2명)으로 8.1% 줄었다.

감소율은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사업단장인 문화식 교수는 "민간·공공협력으로 결핵환자의 치료성공률이 향상되고 결핵 신환자발생률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참여 의료기관(120개)에 배치된 결핵관리전담간호사(193명)가 복약상담 등 철저한 환자 관리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했다. 지난해 기준 PPM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결핵신환자의 63.5%를 관리했다.

질병관리본부 정기석 본부장은 "국민들이 결핵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돼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결핵안심국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결핵환자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결핵환자에 대한 철저한 사례관리와 전염성 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를 위해 민간과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선에서 결핵 퇴치에 매진하는 의료기관의 협조에 감사드린다. 결핵환자 발생과 치료결과를 빠짐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회장 강경호)는 '2016년 민간·공공협력(PPM) 국가결핵관리사업 워크숍'을 22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개선점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학회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권역 책임 의사와 책임 간호사, 전국 지자체 결핵관리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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