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제조공장 불난다...광동제약, 가동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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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제조공장 불난다...광동제약, 가동률 '최고'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2.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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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동아에스티 27.3%p 최고...영진약품 '최저'
제약사마다 코로나19 속에서 제조공장을 풀 가동하는가하면 그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제약사마다 코로나19 속에서 제조공장을 풀 가동하는가하면 그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장근무보다는 재택근무 등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반면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일부 제조공장은 불이 꺼지지 않고 돌아갔다.

7일 제약사들이 제출한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20곳 중 광동제약이 지난 3분기 128%의 공장 가동률을 나타내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 103%에서 26%p가 늘었다.

가동률은 제조공장의 가동가능시간 대비 실제 가동시간을 나타내는 비율을 의미한다. 공장이 얼마나 많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지를 단적으로 그려주는 지표인 셈.

이어 휴온스가 124.69%의 가동률을 보여 광동제약의 뒤를 이었다. 휴온스는 전년동기와 동일했다.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대웅제약이 121.5%를 보여면서 3번째로 높은 가동률을 나타냈다. 다만 전년동기 129.5%에 비해 -8%p 낮아져 예년만 못했다.

종근당이 111.7%를 찍어 전년동기 112.1%에 비해 -0.4%p 보였으며 특히 동아에스티는 111.6%를 나타내 전년동기 88.7%에 비해 무려 27.3%p가 늘어 여타 제약사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그렸다. 유한양행도 15.8%p가 늘어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제약이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이 10.6%로 전녀동기 96.4%에 비해 10.3%p 늘었으며 안국약품이 102.2%로 전년동기 106.7%에 비해 -4.5%p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제약사 20곳 중 69.74%로 가장 많은 가동률을 보인 경동제약은 전년동기 55.55%에 비해 14.19%p 늘어난 수치로 쉬는 공장에서 탈피하는 분위기이다. 

반면 영진약품은 80.95%의 가동률을 나타내 전년동기 95.8%에 비해 -14.85%p를 연출해 공장가동시간이 줄었다. 동화약품과 보령제약 등도 감소하는 기류에 올라탔다.

동화약품은 85.2%로 전년동기 95.6%에 비해 -10.4%p, 보령제약은 72.1%로 전년동기 80.2%에 비해 -8.1%p, JW중외제약도 78.3%로 전년동기 84.4%에 비해 -6.1%p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을 쳤다.

이밖에 녹십자는 가동률이 70%로 전년동기 74%p에 비해 -4%p였으며 한독, 부광약품, 신풍제약, 동국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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