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생산가동률...대기업 '폭주' 속 전통기업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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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생산가동률...대기업 '폭주' 속 전통기업 '주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8.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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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계열 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LG화학 증가
경동-영진-HK이노엔-신풍-동아에스티-보령-대웅, 하락세 보여

국내제약사의 지난 상반기 생산가동률이 대기업계열사와 전통제약사간 명암을 갈렸다.

백신 등 바이오제약을 표방하는 대기업 제약사들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일부 전통제약사들은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사 23곳의 지난 상반기 공장 생산가동률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이 주축으로 생산가동이 늘어났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0%의 가동률을 보이며 전년동기 51%에서 29%p 증가해 여타 제약사의 부러움을 샀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86%의 가동률을 찍으면서 전년동기 64% 대비 22%p 높아졌다. LG화학(생명과학부문)은 96%로 전년동기 81% 대비 15%p 늘었다.

이어 유한양행은 93%로 전년동기 87% 대비 6%p, 동화약품은 99%로 전년동기 95% 대비 4%p 증가했다.

반면 경동제약과 영진약품, HK이노엔, 신풍제약,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대웅제약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공장을 쉬는 시간이 늘었다.

경동제약은 52%의 가동률을 보이면서 전년동기 79% 대비 -26%p로 가장 큰폭으로 가동률이 내려갔다. 23개사중에서도 가장 낮은 가동률을 나타냈다.

영진약품은 59%로 전년동기 83% 대비 23%p, HK이노엔은 71%로 전년동기 92% 대비 21%p, 신풍제약은 76%로 전년동기 91% 대비 16%p가 주저앉았다.

이어 동아에스티는 100%의 가동률을 보였지만 전년동기 110% 대비 10%p가 빠졌다. 보령제약은 68%로 전년동기 77% 대비 -9%p, 대웅제약은 109%로 전년동기 118% 대비 역시 -9%p를 나타냈다.

또 광동제약과 휴온스, 한독, 부광약품, 동국제약은 전년동기와 같았다. 광동은 131%, 휴온스 125%, 한독 99%, 부광약품 99%, 동국제약 86%였다.

이밖에 종근당 113%, 안국약품 104%, 일동제약 82%, JW중외제약 80%, 제일약품 77%, 녹십자 74% 순으로 가동률을 보였으며 전년동기 대비 -1%에서 3%까지 변화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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