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3000, 가볍고 빠른 '피엠플러스20'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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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3000, 가볍고 빠른 '피엠플러스20'으로 새출발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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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데이터베이스 설계 전면교체 구조적 문제 해결
내달초 회원에 배포...환자건강관리기능 새로 탑재
피엠플러스20 BI(Brand identity).
피엠플러스20 BI(Brand identity).

약국 청구프로그램이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PM2000에서 PIT3000으로 전환한 후 조만간 기능이 한층 개선된 '피엠플러스20'으로 탈바꿈한다.  

대한약사회는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PM+20(Pharn Manager plus 20)'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지난해부터 약학정보원에 위탁해 기존 PIT3000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진행해왔다. PIT3000에 대해 '무겁고 느리다'는 회원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었다.

PIT3000은 의약분업 당시 약사회에서 회원에게 무상 지원해 온 PM2000 후속버전이었다. 지난 20년동안에는 기능개선만 진행돼 왔는데, 프로그램이 점점 커지면서 구조적인 문제로 데이터처리가 복잡해져 속도가 점점 느려져 온 게 사실이다.

박희성 정보통신이사
박희성 정보통신이사

박희성 정보통신이사는 "20년 동안 기능개선 때마다 껴입었던 외투를 벗고 고기능 외투 한 벌로 바꿔입은 격"이라며, "이제 가볍고 빠르게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PM+20 개발 의미를 설명했다.

박 이사는 "새로 개발한 PM+20의 청구 SW인증 절차를 마치면, 최종테스트와 배포를 위한 사전 준비를 거쳐 12월 초순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수 약학정보원장은 "이번 PM+20 개발과정에서 데이터베이스 설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며 "프로그램 성능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전면교체 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클릭청구 기능을 지원해 청구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POS기능을 강화하는 등 약국업무에 최적화하기 위한 성능향상에 비중을 두었다"고 개발과정에서 애정을 갖고 반영한 점을 설명했다.

청구프로그램 이름은 의약분업 시행 20년을 맞아 새롭게 재탄생한 의미를 담아 PM+20으로 지어졌다는 전언이다.

약정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PM+20은 기능과 편의성이 개선되고 환자건강관리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배포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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