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먹었는데...영양보충용 건기식, 부작용 많다
상태바
믿고 먹었는데...영양보충용 건기식, 부작용 많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8.10 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전체 건강기능식품 신고 606건 중 158건으로 최다
프락토올리고당·유산균·DHA/EPA함유유지 순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옆에 두고 먹는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때 제대로된 상담을 통해 복용을 해야할 것 같다.

특히 기저질환자의 경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복용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상반기까지 식약처에 신고된 이상사례에서도 알 수 있다.

9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동안 총 606건의 이상사례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영양보충용제품이 무려 158건의 부작용 의심사례가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6월에도 32건이 신고됐다.

이어 유익균 증식,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는 천연물질 '프락토올리고당제품'이 그 뒤를 따랐다. 상반기동안 72건이 신고됐돼 전체의 12%였다. 6월 한달 5건이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도 이상사례 발현 의심이 많았었다. 71건이 신고됐으며 6월에만 15건이 신고됐다.

눈건강에 도움을 주는 'DHA/EPA함유유지제품'도 문제가 적지않았다. 61건의 부작용이 의심된 것이다. 지난 6월 8건이 접수됐다.

이 밖에도 '쏘팔메토열매추출물제품'은 27건이 상반기에 신고됐으며 '엠에스엠제품' 19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제품'과 '마리골드꽃추출물' 16건씩,  프로폴리스제품 14건, '코엔자임Q10'과 '사탕수수왁스알코올제품' 13건씩 순이었다.

한편 증상별(중복)로는 소화불량 등이 419건, 가려움 등이 140건, 어지러움 등이 89건, 체중증가 등 기타 79건, 배뇨곤란 등이 33건, 가슴답답 등 30건, 갈증 등 9건 순이었다. 총 799건이 상반기에 보고됐다.

구입처별로는 통신판매가 126건, 직접구매 91건, 방문판매 3건, 기타 309건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318건, 남자 183건, 모름 7건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104건, 50대 63건, 40대 49건, 30대 51건으로 30대가 40대에 비해 많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