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진 건기식, 이상사례 지속...'영양보충용'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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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 터진 건기식, 이상사례 지속...'영양보충용' 최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6.2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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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까지 누적 126건 신고... 프락토올리고당 67건

최근 일선 제약사들이 너도나도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브랜드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기능성 인정 제품이 늘어남에 따라 그에 대한 이상사례 신고도 끊이지않고 이어지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들어 5월까지 건기식을 복용한 후 이상사례로 신고된 사례가 누적 502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영양보충용'이 126건에 달해 전체의 25%에 달하면서 최다였다.

이어 '프락토올리고당'이 67건으로 13.3%,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56건으로 11.2%, 'DHA/EPA함유유지' 제품이 53건으로 10.6%의 비중을 보였다.

이밖에 '쏘팔메토열매추출물'이 25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과 '홍삼'이 각 14건, '마리골드꽃추출물' 13건, '엠에스엠'과 '프로폴리스'이 각 12건, '폴리덱스트로스' 10건 순이었다.

증상으로는 총 651건(중복) 중 소화불량 등이 3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려움 등이 112건, 어지러움 등이 73건, 배뇨곤란 등 28건, 가슴답답 등 23건, 체중증가 등 기타 60건, 갈증 등 8건의 이상사례가 신고됐다.

성별로는 남자보다 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남자가 158건, 여자가 256건이었다. 연령대는 60대이상이 81건,  50대 48건, 30대 46건, 40대 39건, 20대 11건 순이었다.

문제가 된 제품을 구매한 곳으로 보면 통신판매가 110건, 직접구매 80건, 기타 242건이었다.

이상사례 발생 후 의료기간 이용여부를 보면 치료받지 않은 건수가 196건로 불편함이 있어도 치료를 받지 않고 있었다.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치료한 사례는 36건, 약국 치료는 7건이었다.

한편 연도별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는 2013년 이전까지 735건이 보고된 이후 2014년 1733건으로 폭증했다.

이어 2015년 502건, 2016년 696건, 2017년 874건, 2018년 964건, 지난해 1132건으로 지속적으로 신고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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