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자, 65세 이상이 절반...지역은 인천 서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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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자, 65세 이상이 절반...지역은 인천 서구 최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2.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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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 88,6%로 가장 많아...무직자가 환자의 48.0% 집계

동절기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 중 65세 이상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랭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인천 서구였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일까지 집계한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22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가 감소했다.

한랭질환자 중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47.2%인 1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저체온증이 88.6%인 203명으로 최다였다. 발생환자의 33.2%인 76명이 음주상태였다.

발생장소는 길가나 집주변 등 실외가 전체의 75.5%인 173명으로 최다였으며  새벽 3시부터 오전 9시까지에서 33%인 75명이 응급실을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153명으로 전체의 66.8%, 여성은 33.2%인 76명으로 남성이 배이상 많았다.

 

특히 직업이 없는 무직자가 전체의 48.0%인 110명에 달했으며 학생도 19명, 주부 12명 등이었다. 노숙인은 5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서구가 1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 평택시와 강원춘천시, 경기 화성시가 각각 5명씩을 기록했다.

전북 군산시와 인천 부평구, 전북 정읍시, 충남 서산시, 충남 당진시, 경남 함양군, 충북 제천시, 충북 충주시는 각 4명씩의 환자가 발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와 관련 "올 겨울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2월 초 갑작스런 한파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자자체에서는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거주자 등 취약계층 대상 안부확인과 겨울철 행동요령 등 안전교육,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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