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다제내성균 빠르게 확대..."환자안전 보장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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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다제내성균 빠르게 확대..."환자안전 보장 안된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1.0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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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건국대병원 감염관리팀장, 체계적-효율적 관리체계 구축 필요 제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의료기관내 다제내성균이 급속도를 확대됐고 그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 대응 없을 시 환자안전에 지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정화 건국대병원 감염관리팀장은 최근 열린 대한환자안전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환자안전 : 의료관련 감염관리'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최 팀장은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 자료를 인용, 항균제내성균은 대형종합병원 뿐 아니라 의료기관 종류 무관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장구균 반코마이신 내성비율은 코로나19 유행상황을 지나면서 요양병원 80% 이상, 중소병원 60%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목했다.

또 그람음성균 중 A. baumannii의 이미페넴(Imipenem) 내성비율은 요양병원 85% 이상, 중소병원이 70% 이상을 보이고 있다며 카바페냄 내성 장내 세균속균종은 2017년 연간 약 5700건 신고에서 2022년 3만건을 넘었고 올해들어 10월까지 3만건에 다다르고 있어 그 심각성을 크다고 덧붙였다. 

정 팀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동에서 항균제내성균 유행발생에 대한 사례는 국내외에서 사례에서 개인보호구 착용상태서 여러 환자를 진료하거나 간호하는 가정에서 손위생 미시행, 보호구 교체할 수 없는 상황, 의료기구나 물품, 환경 표면에 대한 환자사이 소독 미흡, 과도한 업무부담과 관련성이 제시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2019년 발표자료를 인용, 다제내성균의 직접사인이 120만건 이상이며 현재 속도로 증가하면 2025년에는 1000만명이 다제내성균 관련 사망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됐다고 지목하고 다제내성균은 환자안전에 있어 신종감염병 못지 않게 위협적인 존재라며 감염관리실의 업무요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팀장은 "다제내성균 발생과 전마 예방은 지역사회와 정기요양기관, 급성기 의료기관이 함께 대응해나가야 할 과제"라면서 "격리와 관련해 발생하는 환자안전사고, 음압설비에서 진균포장 등 유해물질의 유입, 스크린 등 물리적 방어벽과 환자관찰 제한, 손위생 싱크와 낙상, 소독제 사용과 유해성 등과 같이 감염관리 적용에 있어 상충될 수 있는 환자나 직원의 안전의 문제는 반드시 함께 고려돼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한자 안전의 문제를 바탕으로 신종감염병과 다제내성균 감염 등과 관련한 환자안전의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다각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포괄적이고 체계적이며 효율적 대응-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국가단위 뿐 아니라 의료기관 내에서의 시급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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