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팬데믹 공조체계 구축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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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팬데믹 공조체계 구축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12.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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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주최 3개국 방역수장들 감염병 대비 진드기 등 토의  
지영미 청장 "감염병 대응전략 모색, 관리기관 간 긴밀히 공조"

한일중 3개국이 미래 팬데믹 대비한 감염병 대응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4일 오전 호텔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제17차 한일중 감염병 예방관리포럼과 한일중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국제행사는 동북아 3국의 감염병 관리기관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06년 이후 매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질병관리청, 일본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중국은 질병관리본부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중 감염병 예방관리포럼과 ▲한·일·중 공동심포지엄 그리고 ▲기관장 간 양자회담으로 진행되며, 한·일·중 감염병 예방관리포럼은 한국·일본·중국의 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3국의 ‘판데믹 대비·대응 및 항생제 내성 관리’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한·일·중 공동심포지엄은 한·일·중 보건 관계자 외에 몽골 보건부 감염병센터와 국내 예방의학 및 감염학회의 보건 전문가들도 참여하여 ▲진드기 및 매개체 감염병 예방관리 및 원헬스 기반의 감시체계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감염병 현황 및 감시체계 ▲홍역 퇴치 및 결핵을 포함하여 국가별 관심주제에 대한 발표 및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본 타카지 와키타(Takaji Wakita) 국립감염병연구소장과 양자면담을 갖고 향후 ▲판데믹 대비를 위한 인력 개발 ▲예방접종 현황 및 이상반응 ▲매독 현황 및 관리체계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중국 홍빙 센(Hongbing Shen) 질병관리본부장과는 질병관리청과 중국 질병통제센터간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한다.

지영미 청장은 "이번 한일중 감염병예방관리포럼 및 공동심포지엄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각국의 전략을 나누고 대응전략을 모색함으로써 3국의 감염병 관리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굳건히 할 것"이라면서 "3국과 아시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보건안보를 강화하는 데 한걸음 다가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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