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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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0월 16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10.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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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 명의와 장비, 탄탄한 시스템 등 3축 완성

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센터장 이재원)가 명의, 최신 장비, 수십년 시스템 노하우 등 3축을 완성했다. 심장은 물론, 외과, 산부인과 등 수술에서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16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최소침습수술센터 로봇 장비를 최신 4세대 다빈치X로 업그레이드해 최근 설치 완료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부천세종병원은 부천지역 최초로 3세대 다빈치SI 장비를 도입한 바 있다.

병원은 전담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규 장비에 대한 기본 시스템 교육, 시뮬레이션 교육, 수술 참관, 모의 수술 등 훈련을 추가로 마쳤으며, 이달 중 본격 수술을 재개할 예정이다.

부천세종병원은 41년 전통 심장케어 노하우와 시스템을 확보한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이다. 집도의 모두 개복술은 물론 로봇 수술에도 정통하며, 최신 장비 도입에까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센터장은 이재원 과장(성인 심장혈관흉부외과)이다. 그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다빈치 장비를 이용해 심장 수술을 시행한 명의다. 현재까지 1천200례가 넘는 다빈치 심장 수술을 성공했다.

일본 흉부외과학회의 다빈치 프록터(전문가)로 활동하며, 일본 정부의 다빈치 활용 심장 수술 건강보험 적용에 공헌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적 로봇 심장 수술 권위자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부천세종병원의 수십년 심장케어 시스템 노하우와 세계적인 명의, 첨단 최신 장비가 최소침습수술센터에 한데 모였다”며 “3축 완성은 분명 시너지로 작용해 의료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빈치X는 최신 4세대 모델이다.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현재 21대만 보급됐다.

다빈치X는 환자의 흉터를 최소화한다. 수술 흉터 자국 개수를 줄이면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미관상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이전 세대 모델보다 정교함과 정확성을 높였다.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을 갖췄고, 로봇 팔은 관절을 여러 개 달아 유연성을 높였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가 좋고, 수술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

이재원 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은 환부를 크게 벌릴 필요 없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여러모로 이롭다”며 “집도의의 수술 전 과정을 간호사와 팀 전체가 볼 수 있어 의료진 간 현장 소통에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로봇 수술 대상 진료과는 심장혈관흉부외과에만 그치지 않는다. 외과, 산부인과에서도 다빈치X를 활용한다.

산부인과 권대휘 과장은 “20~40대 젊은 연령층에서 부인과 질환 유병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로봇 수술의 활용 역시 증가세다. 로봇 수술이 복강경 장점 ‘흉터 최소화’와 개복술 장점 ‘정교함’을 다 갖췄기 때문”이라며 “로봇 수술은 자궁 및 난소를 보전해 수술 후 환자들의 가임력 보존에 용이하고 피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를 적게 하는 만큼, 특히 여성 환자에게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수술은 승모판성형술, 승모판치환술, 삼천판수술, 부정맥수술,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 관상동맥우회술, 맹장수술, 담낭절제술, 탈장술,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난소수술 등이다.

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센터 이재원 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며 “일본에서는 심장수술에 한해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국내서도 오래도록 많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건강보험 적용 분위기가 무르익었는데, 이른 시일 내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방면에서 더 많은 수술이 다빈치 로봇으로 시행되며 국민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센터가 다빈치 로봇 수술의 선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독감예방접종 전용창구 마련, 고령자 본격 접종 개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16일부터 독감예방접종 전용창구를 운영하며, 본격 접종에 나섰다.

최근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오늘부터 70~74세 고령층의 인플루엔자(독감)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되었다. 독감 유행을 막기 위한 국가예방접종은 지난달 20일부터 독감에 취약한 어린이와 임산부,고령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독감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령층과 어린이, 임신부는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서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령층 대상 독감 백신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75세 이상(194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은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70~74세(1949년 1월1일~1953년 12월31일 출생자)는 오늘 16일부터, 65~69세(1954년 1월1일~1958년 12월31일 출생자)는 19일부터 접종한다.

무료접종은 동네별 지정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접종할 수 있다. 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이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6일 발표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지난 9월24일부터 30일 동안 독감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분율은 20.8명으로 직전 주(17.3명)보다 증가했다. 특히 학교를 다니는 학령기 연령대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은 코로나19 와 동시 접종도 권고하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 번 방문으로 코로나19와 독감백신을 함께 접종하기를 권장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임지선 전문의는 “코로나 19는 기침,가래, 인후통,콧물,미열과 함께 증상이 심해지는 반면 독감은 고열로 시작해 심한 두통,오한, 근육/관절통 증상 발생이 특징이지만 증상만으로는 질환 감별이 어려워 조기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노약자,만성 질환자,면역저하자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 착용이 힘든 경우 기침 에티켓을 지켜야 하며 기침,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어린이는 독감 유행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신임 이사장에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장기기증 생명나눔 문화 기여"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사회의 제3대 이사장으로 권정택 교수(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10월 6일 선임됐다. 

신임 권정택 이사장은 2025년 8월까지 이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한다.

권정택 이사장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병원의 응급실 실장, 뇌신경센터 실장, 진료부장과 대한두개저학회장,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23대 중앙대학교병원 원장과, 제20대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문인성 원장(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신경외과 의료진으로 기증 활성화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한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명나눔이 아픈 이를 살리고,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선행을 할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증 문화를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정택 이사장은 “앞으로 이사장으로서 장기조직기증 활성화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또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그 결심을 내려주신 기증자 유가족이 영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우리아이들병원

의료진 9명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취득 "진료와 응급상황 대비 갖춰"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은 최근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의료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중 9명이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소아응급의학은 정부가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를 담당할 의사가 없어 대란을 겪던 소아응급의료체계의 안정을 위해 지난 4월 세부전문과목으로 인정했다.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는 과 제한이 없다.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전문의 자격 취득 후 학회가 지정한 소아응급의학 수련병원에서 최소 1년 이상 전임의로 수련을 받아야 하며, 전임의 수련 기간 중 소아응급의학회 인정 연수교육 30평점 이상을 인정받고 세부전문의 교육도 1회 이상 수료해야 한다. 소아전문소생술 실시자나 교육자 수료증도 있어야 한다.

정성관 이사장은 “우리아이들병원 외래 및 입원 진료는 기본이고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까지 갖춰, 보다 전문적인 진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소아응급의료체계 안정을 위해서도 우리아이들병원은 기꺼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길병원 위탁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부 표창장 '수상'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나경세)가 보건복지부 주최로 10일 개최된 ‘2023년 정신건강의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표창장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시민들의 정신건강증진과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사업 기획 및 진행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지원 ▲재난정신건강서비스 지원 ▲찾아가는 심리지원사업 진행 ▲청년마음건강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365일 24시간 상담 가능한 정신건강 위기상담(1577-0199 핫라인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고위험군 현장대응 사업을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정신건강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경세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맞춤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정신건강복지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격려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8년 10월 개소, 최근 브랜드 캐릭터로 흰점박이물범인 ‘마로(마음의 길잡이)’를 선보여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울산대병원

유관기관 대상 마약과 정신건강 주제 역량강화 교육 개최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울산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본부장 안종준)는 13일 울산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2023년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정신건강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필수보건의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지역 정신건강 유관기관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마더스병원,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행정복지기관 등 다양한 유관기관에서 관계자 60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을 주제로 정신건강관계자들에게 마약 문제의 심각성과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 및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구 없는 미로, 마약' 주제로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진용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장래 교수, 국립법무병원장 조성남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신종마약 및 기타 마약류의 특징과 정신사회적 개입', '3대 마약류의 특징과 정신사회적 개입', '마약중독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교육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강연을 통해 마약 문제가 정신건강에 끼치는 영향과 그 심각성에 대해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마약 문제 대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안종준 공공의료본부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시민들의 정신건강과 안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본부는 이번 교육을 기점으로,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유관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마약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마음心터' 도서관 운영 "화상치료 환자와 보호자 치유"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최근 입원 및 외래 환자, 보호자, 교직원을 위한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를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한강성심병원은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부터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서적, 시/에세이, 인문, 자기개발 등 베스트셀러 위주의 신간도서 1,060권을 지원받아 제5별관 3층 화상병원학교에 도서관을 개관하고 책과 함께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는 병원 내 도서관을 조성해 환자 및 병원 종사자에게 심리·문화치유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15년부터 현대해상화재보험이 후원하고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사)아르콘이 함께하고 있다.

한강성심병원은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2년간 도서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허준 병원장은 “화상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와 교직원 모두가 마음까지 치유 받아 건강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오는 29일 추계학술대회 마련, 암진단 최신 술기 집중 논의 

통합의학을 통한 암 치료 전문가 양성의 산실 임상통합암의학회가 오는 10월 29일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를 실시한다.

'암 치료의 최신 동향과 임상 실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추계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국내는 물론 외국의 통합의학 분야의 대가를 초청해 통합의학의 연구 성과를 논의하고, 암 치료의 세계적 동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 김순기 회장은 "암 치료를 하는 의사의 경우 자신의 분야 또는 자신이 하는 치료법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발표되는 국내외 다양한 연제들을 통해 케톤 식이, 대사 치료, 고주파 치료, 고압산소 치료 등을 병합했을 때 효과가 좋은 나타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증명할 것"이라며, "그동안 암 병원에서는 경비에 대한 부담으로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하기 힘들었지만, 앞으로 이러한 치료법을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통합치료를 실시하는 대학도 늘어 앞으로 의료비 절감은 물론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그 외에도 암 치료에 잘 알려져 있지만 잘 사용하지 못하는 소위 '오프라벨 약'에 대해서도 어떻게 병합해서 사용하면 효과적인지를 알아보고자 하고, 정서적인 안정과 심신의 조화가 생존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도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4개의 세션에 15개의 강의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최신 암 진단 / 치료법에 대한 소개'를 주제로 ▲레이저를 이용한 림프부종 치료기에 대하여(서울아산병원 전재용 교수),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한 암 치료 전략(진메디신 윤채옥 대표), ▲CTC(순환 종양세포)를 활용한 암 검진에 대하여(싸이토젠 이해웅 이사), ▲미세유동칩을 이용한 CTC 검진법에 대하여(일본 유전자연구소 Kanich Nakagawara 대표), ▲암 환자 심혈관 상태(HY메디컬 정미나 이사)를,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암과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발효와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의 의미(골드밸런스(주) 김원섭 대표), ▲암 환자 예후와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메디람한방병원 김지호 원장), ▲암 진행 및 면역체계 조절을 통한 암 치료의 항종양 효능을 향상시키는 프로바이오틱스(광주 과학기술원 박한수 교수)의 강의가 마련됐다.

세 번째 세션은 '고압산소와 고주파의 활용'을 주제로 ▲암에 대한 고압산소요법의 적용에 대한 이론과 실제(메디람한방병원 구자일 원장), ▲터키에서의 항암 케톤 식이 고주파 고압산소 결합 치료의 효과(Chemothermia Oncology Center Dr. A, Kadir Slocum), ▲국소 고주파 온열과 전신 고주파 온열치료의 결합 치료에 대해(나으람의원 문창식 원장)를,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암 환자 관리의 실제'를 주제로 ▲생활습관의학을 활용한 암 환자 관리에 대하여(면역치유연구소 최정원 원장), ▲식이요법을 이용한 암 환자 관리법(더엔케이의원 정양수 원장), ▲의원에서 할 수 있는 암 환자 관리 및 일반 약을 이용한 항암치료(나사렛국제병원 최재성 교수), ▲심신의학을 이용한 암 환자 관리법(더필잎재활요양병원 상형철 원장)의 강의가 진행된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 문창식 이사장은 "현재는 항암, 방사선, 수술과 같은 전통적인 암 치료에 덧붙여 많은 대체 치료가 실행되고 있는데,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를 조합했을 때 더욱 좋은 효과가 나온다는 것을 논문으로 발표한 터키의 교수를 직접 초빙해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또 암 수술이나 항암치료 후 내 몸에 과연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이 많은데, 이 분야에 대해 과연 얼마나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일본 연자를 초청해 알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13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 사전등록 기간은 10월 26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www.csi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이메일(mcsc57@naver.com) 또는 학회 사무실(070-8882-8081)을 통해서 하면 된다.

■세종충남대병원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 심포지엄-보건의료 연계와 협력 방안 논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지난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회의·전시동 4층 중연회장에서 2023년 세종권역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종시 보건의료 수요·인프라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종시 보건의료 수요와 인프라에 대한 지역사회 진단, 현재와 미래, 향후 연계 협력을 통한 의료복지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미지(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의 사회로 서제희 세종권역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총괄교수가 세종시 인구 특성 및 건강 수준, 보건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및 요구도 현황 등의 내용이 담긴 ‘세종시 보건·의료·복지 수요 및 인프라 현황과 시사점’에 대해 기조 발제를 했다.

이어 유승 국립중앙의료원 세종응급의료지원센터장(세종시 응급의료 현황), 한지연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부 연구위원(세종시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위한 지역진단), 원근희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장(세종시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 현황)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충남대학교병원 안순기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이 좌장을 맡아 ‘연계와 협력을 통한 세종시 보건·복지·의료 발전 방향’을 논제로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 오세광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이미정 세종시 보건의료정책팀장, 이상오 신흥사랑주택 실버복지관장, 박옥남 세종시교육청 학교안전과 장학관이 패널로 참여해 세종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 공유와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은 중증응급과 환자이송 등 다양한 분야의 미충족 의료영역에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2년에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역완결적 필수보건의료 제공 체계를 견고히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자월도 민관 의료기관 합동 주민 건강관리 실시 "공공의료 제공"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1일 인천 옹진군 자월도를 방문해 인천 지역 5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자월도 의료봉사는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를 비롯해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인천보훈병원, 인천금연지원센터 등 인천지역의 책임의료기관과 공공의료 기관의 의료진 및 지원인력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주민자치회관에 임시진료소를 차리고 치과 구강진료 및 상담(가천대 길병원), 근골격계 질환자 대상 물리치료 및 통증주사 처치(인천보훈병원), 치매 조기진단 검사(인천보훈병원, 인천시의료원), 노인성 질환 상담 및 교육(인천시의료원), 심폐소생교육 및 심뇌혈관 질환 교육(인천적십자병원), 금연상담(인천금연지원센터) 등을 실시했다.

자월도는 인구 600여 명이 거주하는 섬으로, 보건지소가 유일한 보건의료기관이다. 이날 주민 80여 명이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병원 진료를 위해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야했던 주민들은 이날 주민자치회관을 찾아 의료진을 만나 평소 궁금했던 자신의 건강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인천지역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들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도서지역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이러한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봉사단은 2021년 7월과 2022년 9월에도 자월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이정남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이번 자월도 방문은 인천지역 공공의료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도서지역 건강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문이 되기 위해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공공, 민관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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