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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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0월 10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10.1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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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간호사 힐링 '마음 매듭 풀기' 개최 "행복한 일터 지속 노력"

“간호사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최근 간호사들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 등 심리적 안정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인 ‘마음 매듭 풀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간호사 50여명이 참여했으며 김현경(오도르 마크라메 대표) 강사의 지도로 ‘나만의 자이언트얀 가방 만들기’, ‘미니 식물걸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바쁜 업무와 많은 관계 속에서 지친 심신을 위로할 수 있는 간담회도 마련돼 심리적 안정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신수희 간호부장은 “‘마음 매듭 풀기’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사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기분 전환을 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간호사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축 관악구청장기 배드민턴 대회 의료봉사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금메달 획득으로 전 국민적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8일 서울대체육관에서 개최한 ‘제 34회 관악구청장기 배드민턴 대회’ 에 참여해 의료 나눔 진료를 펼쳤다. 

배드민턴 동호회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관악구 최대규모의 이번대회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앰블런스 및 응급간호사 응급처치 지원과 함께 ‘건강체크코너’를 운영, 참가 선수와 가족 대상으로 혈압, 혈당 등 기초 건강 검진을 제공했다. 

김상일 병원장은 이날 관내 배드민턴 활성화에 공헌한 관악구 배드민턴 동호회 난향클럽 진은주 회원에게  부상과 함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 표창’ 을 수여했다. 

관악구배드민턴협회 엄성원 회장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를 비롯하여 7개의 메달을 딴 선수단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서울 서남부권 최대 종합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2019년 관악구배드민턴협회와 공식후원협약을 체결, 관악구민의 건강한 생활체육 활동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의료서비스 지원과 대회 후원 등 지역 사회 다양한 의료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 25주년 기념 '홈커밍 데이' 마련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신관 1동에서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 25주년 기념 홈커밍 데이’를 개최한다.

자궁경부무력증이란 임신 2분기(15주~28주)에 닫혀있어야 할 자궁 경부가 진통이나 자궁수축 없이 열리는 질환을 말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유산 혹은 조산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 자궁경부무력증 진단을 받았다면 자궁경부봉합술 등을 통해 유산 및 조산을 막을 수 있다.

강남성심병원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자궁 밖으로 빠져나온 양막을 모두 살리며 응급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대학병원 유일의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을 운영하며 자궁경부무력증 환자 등 고위험 임신부가 적절한 치료를 통해 무사히 임신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클리닉은 초고난도 수술인 ‘복식자궁경부봉합술’ 850여례를 포함해 현재까지 약 6500례의 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자궁경부무력증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이겨낸 산모를 격려하고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자궁경부무력증 극복 및 출산 성공 수기 발표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 연구 성과 발표 ▲기부금 전달 및 감사패 수여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및 포토존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근영 산부인과 교수는 “이번 행사가 자궁경부무력증을 무사히 극복한 산모에게는 축하를, 자궁경부무력증을 겪고 있는 산모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은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가 안전하게 치료받고 무사히 분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에서 치료받은 산모와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궁경부무력증 환자이거나 출산을 앞둔 임산부, 혹은 그 가족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와 구글폼(forms.gle/KT5JUm1x9cLm8N1M8)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02-6960-1215/02-829-5199)

■삼성창원병원

위종양 수술 1천례 달성, 질적 양적 성장 "중증환자 위해 노력"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위암센터가 누적 위종양 수술 1000예를 돌파했다. 위종양 수술 1천예를 살펴보면 위암 수술은 85%, 위선종‧양성종양 등 기타 수술은 15%로 집계됐다.

삼성창원병원 위암센터는 2016년 한해 30건의 위종양 수술을 시작으로 계속해 수술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020년에 국내 위암 수술의 자타공인 명의로 잘 알려진 김성 전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장을 영입한 이후, 2021년도에는 한해 185건을 기록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암센터는 수술의 시행 건수와 함께 질적인 측면에서도 수준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복부를 크게 절개하는 개복 수술과 달리 1~4개 정도의 작은 구멍만 내어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의 비율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환자의 심적 부담을 덜고 있다. 이와 함께 섬세한 관절 움직임을 바탕으로 몸속 깊은 곳까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도 시행해 높은 환자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은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고, 복강 내 장기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최소침습수술이다. 적은 통증과 빠른 회복은 물론 환자의 자신감과 삶의 질까지 높여 최근 여러 수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환자 중심의 통합 암 치료 기능을 수행하는 암센터를 신설한 삼성창원병원은 암 센터 내에 위암센터, 유방‧갑상선암센터, 소화기센터를 통합 배치했다. 암 관련 주요 진료과를 통합 배치하여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진단과 치료를 넘어 생활 관리, 예방 등에 대한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위암센터장 외과 김용석 교수는 “이번 위종양 수술 1000예 돌파를 계기로 창원특례시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는 한편, 지역의 중증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따뜻한 마음 나누던 20대 이휘영 씨, 뇌사장기 기증으로 3명 살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9월 14일 을지대학교병원에서 이휘영(28)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밤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8월 22일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았지만 뇌사상태가 되어,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3명의 생명을 살렸다.

이 씨의 가족들은 기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휘영이라면 어떠한 결정을 내렸을지 바꿔서 생각해 보니 삶의 끝에서 허무하게 가는 것보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명예롭고 보람된 일을 결정했을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 씨는 밝고 활동적이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또한, 시간을 허투루 쓰는 것을 싫어하여 계획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성실하고 바른 친구였다고 한다.

이 씨는 역사를 전공하는 대학 생활 동안 주말마다 종묘에서 문화해설 자원봉사를 해왔고, 해피무브 해외 봉사, 숙명여대 박물관 지킴이 등 봉사활동은 물론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다. 대학 졸업 후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원으로 일하며 직장 동료들은 물론 상사들로부터 신임이 매우 두터웠다.

아버지 이재삼 씨는 “애석하게도 짧게 삶을 살다 떠나지만, 장기기증으로 또 다른 생명에게 베풂을 하고 가는구나. 딸을 지켜주지 못한 부모로 비통하고 애가 타지만, 이 세상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았던 너기에 많은 사람들의 기도 속에 하늘나라로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정자 씨는 “맑고 순수하게 살아온 나의 딸 휘영아. 딱 서른의 나이에 힘든 세상 속에서 아파하다 이제 이 세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하나의 별이 되어 먼 길 떠나는구나. 어른인 내가 봐도 존경할 정도로 열심히 산 너라서, 의미 없는 끝이 아닌 새 희망이 되었으면 해. 사랑해, 우리 딸”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소중한 생명나눔으로 3명의 새 생명이 살 수 있었고, 생명을 살리고 떠난 따뜻한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라며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종병원

세종병원 위탁운영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치매병동 '오픈'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치매전문병동을 갖추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병원은 건물 3층 일반병동을 111병상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으로 탈바꿈했다. 치매 환자의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실과 가족 상담실, 공용거실(빛의 정원) 등 공간도 마련됐다. 

노인용 전산화인지재활시스템 등 총 20종 313대 장비 확보와 의료진 재배치도 완료했다.

앞서 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 대상자에 선정, 사업비 13억 8500만원(국비 50%·지방비 50%)을 확보하고 이 같은 치매전문병동 확보를 추진했다.

병원은 나아가 정부로부터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아 지역 대표 공립요양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을 보유한 혜원의료재단이 부천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다.

3회 연속 의료기관평가인증 취득,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은 물론 지난해 공립요양병원 운영평가 최우수 등급, 공공의료 유공 최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등 성과를 내며 지역 내 든든한 공립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이시훈 교수, 해외 잇단 초청강연 "한국 의학 위상 세계에서 역할과 책임"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시훈 교수(사진)가 지난 8월과 9일 덴마크와 대만 그리고 일본에서 부갑상선질환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 교수는 지난 8월 중순 덴마크의 오후스 대학병원과 올보르 대학병원을 방문해 부갑상선질환에 대한 초청 강연을 했다. 덴마크는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국가 주도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특히 전국민 대상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분석해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학정보를 보고하고 있다.

이 교수팀은 이에 착안해 우리나라 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해 수술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발생 현황 및 갑상선암 발생률에 대한 중요 연구를 보고해 ‘미국 의학협회지(JAMA)’ 등에 발표한 바 있다.

또한 9월 대만내분비학회에서 부갑상선 질환에 대한 기조강연을 펼쳤고, 같은 달 일본골다공증학회에서 ‘골다공증의 새로운 치료제 전망’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협력이사인 이 교수는 “경제규모와 소득 면에서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 위상에 걸맞는 의학과 과학의 수준에 맞게 세계에서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다 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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