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3년...당뇨-고지혈증치료제시장 22품목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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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3년...당뇨-고지혈증치료제시장 22품목 쏟아냈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8.28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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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허가 39품목 허가 중 56.4% 차지...당뇨 15품목으로 최다
고지혈증 7품목, 고혈압 2품목, 파종혈관내응고증 2품목 복수
자체제조 12품목, 위수탁 27품목...대화 9품목-진양 6품목 위탁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 <12>휴온스

뉴스더보이스 코너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은 환자건강을 지키며 소비시장 확보에 뛰어드는 제약사들의 허가행적을 좇는다. 어떤 제품을 허가받아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어떻게 받고 있는지 그동안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보령, JW중외제약, 대원제약에 이어 열한번째 행적, 휴온스을 초대했다. 최근 3년간 허가받은 의약품의 행적을 들여다보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찾아본다.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휴온스가 그 성장속도에 발맞춰 밑거름일 될 의약품도 지속 내놓고 있다. 특히 여타 제약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만성질환치료제에 휴온스도 진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뇨와 이상지질, 혈압 등 성인병을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허가에 치중했다. 

휴온스가 지난 2020년 8월25일부터 올해 8월25일까지 3년간 허가받은 의약품은 총 39품목으로 전문약이 37품목, 일반약은 단 2품목에 불과했다. 그만큼 처방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전체 허가품목 중 56.4%인 22품목이 제2형 당뇨병치료제와 고지혈증치료제로 도배함에 따라 이들 시장에서의 승부를 던지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15품목, 고지혈증치료제 7품목이었으며 고혈압치료제 2품목, 파종혈관내응고증치료제 2품목이었다. 

허가된 품목은 총 16개의 치료적응증 중 이들 4개 적응증을 뺀 12개는 모두 1품목씩이었다. 국소마취를 비롯해 부갑상샘기능항진증, 관류, 잘박뇨, 골관절염, 양성전립선비대증, 혈관손상, 신경근차단 역전, 안과수수릿 무균화, 중증통증, 간기능개선, 눈건조에 쓰이는 약들이다. 

위수탁제조 전체의 69.2%...11개 제약사서 생산

휴온스는 자체 제조보다는 타 제약사에 제조를 맡기는 전략을 쓰고 있었다. 자체생산품목은 불과 12품목에 불과했으며 위수탁제조가 27품목으로 69.2%의 비중을 차지했다. 11개 제약사에 생산을 의뢰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화제약에 9품목, 진양제약 6품목, 제뉴원사이언스와 인트로바이오파마, 비엠아이에 각 2품목씩, 넥스팜코리아와 팜비오, JW생명과학, 삼천당, 건일, 삼익제약에 1품목씩 맡겼다. 

연도별로는 2020년 5품목, 2021년은 17품목으로 월 1품목 이상을, 2022년 7품목, 올해들어서는 10품목을 허가를 냈다. 

먼저 2020년도에는 파종혈관내응고증치료제 휴온스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주 2품목을 9월에 허가받아 한국비엠아이에 생산을 위탁했다. 또 11월에는 국소마취제 '휴캐인액'을 허가받고 넥스팜코리아에 생산을 의뢰했다. 허가를 내자마자 1억원이상 생산해 공급했다. 

같은달 부갑상샘기능항진증치료제 '휴시톨주'를 허가받았으며 이듬해 2억원가량의 생산실적을 냈다. 관류제인 '세비안간류제'도 허가 이후 다음해 7168만원을 생산했다. 

고지혈증약과 당뇨병치료제 봇물...휴글리아정 출격

2021년에는 2월에 절박뇨치료제 '휴베그론서방정50밀리그램'을 시작으로 고지혈증치료제를 봇물처럼 쏟아냈다. '에토르정' 3품목과 휴토젯정 3품목을 한꺼번에 허가받은 것. 전자는 2021년 5억원이상을, 후자는 4억원이상을 진양제약으로부터 생산을 해 시장에 공급했다. 

3월에는 제2형 당뇨병치료제 '휴글리아정' 3품목을 내놓으면서 당뇨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월 골관절염치료제 '펠로엔정' 이후 7월에도 제2형 당뇨병치료제 '휴온스엠파글리플로진정' 2품목과 8월 '리나디포듀오정' 1품목을 허가받았다. 양성전립선비대증치료제 '휴다트'도 8월에 수입을 허가받았고 같은해 7만달러 이상 수입실적을 달성했다. 

10월에는 한국팜비오에서 생산하는 혈관손상치료제 '도베원스정'을, 12월에는 고혈압치료제 '아제로핀정8밀리그램'을 허가받아 인트로바이오파마에서 제조를 부탁했다. 
2022년은 1월 신경근차단 역전제인 '휴리온주'를 허가받아 첫문을 연 후 4월 중증통증치료제인 마약성진통제 '아모부로펜프리믹스주'를 식약처 문턱을 넘고 JW생명과학에 생산의뢰했다. 5월에는 안과수술시 무균화에 쓰이는 '휴레보점안액'을 허가받아 삼천당제약 공장에서 생산을 하게 됐다. 

영양제 휴온스아미노주, 간기능개선 아모노신-에이주 허가

6월에는 아미노산 보급에 쓰이는 영양제 '휴온스아미노주'를 허가받아 제뉴원사이언스에 제조를 위탁했다. 고혈압치료제 '아제로핀정16밀리그램'을 추가 허가받아 고혈압시장에도 손을 내밀었다. 생산은 앞서 허가된 품목과 동일한 인트로바이오파마에서 진행했다. 

7월에는 고지혈증치료제 '휴토메가'를 허가받아 건일제약에서 제조하게 됐으며 연말인 12월28일 간기능개선제 '아모노신-에이주'를 허가받아 그해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지난 3월 눈건조에 사용되는 안약 '모이스타씨엠씨점안액'을 제외하면 모두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채웠다.

'휴듀스오서방정'을 1월에 허가받아 삼익제약으로부터 제품을 받기로 했으며 같은달 '휴시가정'을 연달아 허가받았다. 2월에는 '휴글리아엠엑스알서방정' 3품목과 3월 '휴글리아엠정' 3품목을 내놓고 대화제약에 생산을 맡겼다. 6월말 '휴시글로정'을 허가받아 당뇨병시장에 당차게 뛰어들었다. 

그럼 이들 허가품목들이 실제 처방시장에 어떤 모습일까.

도베원스, 에토르, 펠로엔, 휴레보 등 처방시장 진입 시작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먼저 '도베원스'는 올해들어 첫발을 시작하고 7월까지 900여만원을 처방한 것으로 전망됐다. '에토르'는 지난해 8500여만원의 처방조제액에서 올해 7월까지 1억5654만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펠로엔'도 올해들어 첫 처방이 시작돼 같은기간 1억3527만원을, '휴다트'는 역시 같은기간 3억3229만원의 처방조제액이 예상돼 시장진입을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휴레보'는 지난해 첫 처방조제를 시작했다. 지난해 100만원 이하였으나 올해들어 1387만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잡았다. 

'휴베그론'은 올해 8825만원의 처방조제액이 예측됐으며 '휴시가'와 '아제로핀'의 경우 처방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휴온스의 중추적 품목인 고지혈증치료제 '에슈바'는 지난해 155억원서 올해들어 7월까지 174억원의 처방조제액이 예상돼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점안액 '카이닉스'도 지난해 연간 125억원의 처방조제액에서 올해는 7월까지 142억원이 전망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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