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년...신약 2품목 출격에 고지혈증-비타민제 확대 
상태바
대웅제약 3년...신약 2품목 출격에 고지혈증-비타민제 확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2.27 0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다공증과 위염-전립선비대증 등 비뇨기 치료제 허가 봇물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 <6>대웅제약

지난달에 이어 뉴스더보이스 코너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은 환자건강을 지키며 소비시장 확보에 뛰어드는 제약사들의 허가행적을 좇는다. 어떤 제품을 허가받아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어떻게 받고 있는지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 한미약품, 종근당에 이어 그 여섯번째 행적, 대웅제약을 초대했다. 대웅제약의 최근 3년간 허가받은 의약품의 행적을 들여다보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엿본다.


최근 3년간 51품목 허가...고지혈증 6품목-비타민제 9품목
전문약 33품목-일반 18품목...생물의약품 1품목-한약 1품목
제조 48품목 중 위탁제조 33품목, 직접 18품목...수입 3품목

대웅제약은 최근 3년간 희소식이 줄을 이었다. 굴직한 국내 신약 2건을 연속해서 세상밖으로 내놓으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장착한 시점이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 신약 '펙수클루정'과 제2형 당뇨치료제 '엔블로정'을 허가받은 것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경쟁품목들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있는 터라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0년 2월27일부터 올해 2월26일까지 3년간 총 51품목을 식약처로부터 허가권을 득했으며 이중 비슷한 시점에 동일성분 다른 함량 품목은 43품목이었다. 시기를 두고 허가를 받은 펙수클루정의 경우를 반영하면 42품목으로 줄어든다. 

이중 전문약은 33품목이며 일반약은 18품목이었으며 생물의약품은 '오기브리주' 1품목, 한약(생약) '타나징코정' 1품목이었다. 국내제조는 48품목, 수입품목은 3품목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23품목으로 가장 활발하게 허가를 받은 해였으며 2021년 12품목, 2022년 13품목, 올해들어 3품목을 허가목록에 올렸다. 

무엇보다 신약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허가를 받은 품목은 비타민제였다. 무려 9품목이었으며 고지혈증 6품목, 골다공증치료제 4품목, 위염 3품목, 전립선비대증과 배뇨장애, 절박뇨-빈뇨 관련 3품목이 허가되면서 다수를 차지했다. 

여기에 대웅제약의 유명제품인 '임팩타민'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내놓았다. '앰팩타민프리미엄원스정'을 비롯해 '임팩타민이지뮨정', '임팩타민원스정'을 연이어 허가받으면서 품목확대에 나섰다. 이밖에 '이지엔6나이트연질캡슐'을 허가받아 진통제 이지엔 브랜드를 공고히 했다. 

또 대웅제약은 자사 공장에서의 제조보다는 해당 품목에 적당한 제약사 제조시설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했다. 전체 허가품목중 33품목이 위수탁을, 직접 제조한 품목은 18품목에 불과했다. 

대웅졸레드론산주사, 쑥쑥 자란다...이듬해 170억원 생산

연도별 허가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0년에는 2월 골다공증치료제인 '대웅졸레드론산주사5밀리그램'과 양성 전립선비대증약 '두타겟정'을 허가받아 계열사인 한올바이오파마에 제조위탁을 했다. 전자의 경우 2021년 한해 17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3월에는 6품목이 허가받았다. 비만약인 '팻스필캡슐' 2품목을 허가받아 알보젠코리아를 통해 2020년 7억원 이상 생산했다. 위염치료제인 '뉴틸렌정'은 풍림무약에 위탁, 위-십이지장궤양치료제 '소토나정'은 제뉴원사이언스로부터 제조를 의뢰했다. 

이어 비타민제인 '마그온맥스연질캡슐'은 한국프라임제약이 생산, 2020년 25억원, 2021년 9여억원을 공급했다. 여성 골다공증약인 '대웅라록시펜염산염정'은 휴온스를 통해 생산을 진행한다. 

4월에도 말초동맥순환장애 개선제 '타나징코정'이 허가됐으며 제뉴파마에서 생산을 맡게 됐으며 배뇨장애치료제 '하루로신서방캡슐'은 제뉴원사이언스에서 2020년 2억원 이상 제조했다. 구취제거제 '민티브레스정'에 이어 잇몸약 '덴티가드랩잇마스터겔'을 허가받아 제이더블유신약에 생산을 위탁했다. 

5월은 정신분열병치료제 '베아빌리정' 3품목을 내놓았다. 생산은 영진약품에서 진행한다. 위염약 '뉴틸렌투엑스정'은 풍림무약이, 이후 8월 코감기약인 '코메키나나잘스프레이'은 태극제약이 제조하며 2020년과 2021년 1억원이상 생산해 시장에 풀었다. 유방암-위암치료제인 '오기브리주'는 8월에 허가받은 생물의약품이며 프랑스-인도에서 수입하는 의약품이다. 

9월에는 관절-척추-대장염치료제인 '젤토파정'을 허가받았으며 11월 고용량 비타민제인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정'을 허가받아 2021년 96억원을 공급했다. 궤양성 대장염치료제 '아사콜디알정'을 스위스-독일로부터 수입해 2021년 84만달러를, 설사약인 '스타빅현탁액'을 중국에서 수입해서 2021년 235만달러를 공급했다. 2020년 마지막으로 위염약 '뮤코트라서방정'을 허가받아 2021년 24억원을 생산, 시장공략에 들어갔다. 

신약 '펙수클루'-'엔블로' 허가...국내시장 판도 흔든다

2021년은 2월부터 허가행렬을 시작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토바젯정' 3품목을 허가받아 진양제약에 생산을 위탁, 2021년 117억원을 생산해 처방시장에 도전했다. 절박뇨치료제 '미라그론서방정'은 제뉴원사이언스에서 생산하며 고지혈증치료제 '스피틴정'은 대웅바이오에서 생산한다. 후자는 2021년 1억1797만원을 공급했다. 

이후 6월 여성 골다공증치료제 '에비맥스디정'과 7월 '에비맥스정'을 연이어 허가받아 유한양행에 생산을 의뢰했다. 전자는 2021년 1억5568만원의 생산실적을 내놓았다. 7월에는 위산과다에 사용되는 일반약 '파모쓰리정'을 허가받아 이트로바이오파마에 위수탁을 했다. 

8월에는 턱밑지방 개선제 '브이올렛주'를 허가받아 한올바이오파마에 생산을 의뢰, 2021년 12억원을 생산했으며 12월 비타민제 '렛잇비파워정'과 '렛잇비프로정'을, 신약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치료제 '펙수클루정40밀리그램'을 그 해 끝자락에 내놓았다.

2022년은 1월 비타민-마그네슘제인 '마그온맥스비'와 '마그온플러스'를 허가받은 것부터 출발했다. 알피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일반약이다. 2월은 신경근차단역전제 '브리덱스주'를 휴온스에 위탁, 3월은 비타민제 '임팩타민이지뮨정'을 추가 허가해 임팩타민시리즈를 이어갔다. 

6월은 골관절염치료제 '아셀콕스'를 허가받았으며 크리스탈생명과학에 제조를 위수탁했다. 7월 위산과다에 적응증을 갖는 '미란타에스액'과 비타민제 '임팩바민원스정', 고지혈증약인 '대웅로수바스타틴정'을 한꺼번에 식약처를 나왔다. 

8월에는 고지혈증약 '크레젯정'과 미란성위식도역류치료제 '펙수클루정10밀리그램'을 함량 추가했으며 10월 염증억제제 '덱사하이정'을 허가받아 지엘파마에 생산을 의뢰했다. 11월은 진통제인 '이지엔6나이트'를 허가받아 알피바이오에 생산을 위탁했다. 또 당뇨 신약인 '엔블로정'을 허가받아 대웅제약의 연구개발의 결실을 봤다. 

올해는 지난 1월 만성B형 간염치료제 '베믈리버정'을 허가받았으며 2월 비타민D 보급제인 '대웅칼마디'를 허가받아 알피바이오에서 생산을, 감기 제증상에 쓰이는 일반감기약 '콜드엔정'을 지난 23일 허가받아 약국시장 품목에 올렸다. 

펙수클루, 지난해 118억원 처방조제 달성...고공행진 전망

그럼 지난 3년간 허가받은 품목들이 처방조제시장에서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하고 있을까.

유비스트의 처방조제 예측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허가받아 생산중인 아사콜디알정400밀리그램은 2021년기준 65억원 생산해 공급했는데 2020년 11월 1600밀리그람을 수입해 공급을 시작했다. 아사콜디알정의 전체 처방조제액을 보면 2021년 78억원, 2022년 79억원, 올해들어 1월 7억원 가량이 처방조제된 것으로 예측됐다. 아사콜디알정1600밀리그람이 새롭게 추가된 만큼 매출증대에도 영향을 있을 예정이다.

뮤코트라는 지난 2002년 허가받은 품목으로 지난 2021년 기준 22억원이 생산, 처방조제액은 같은해 35억원, 2022년 50억원, 올해 1월 5여억원에 달했다. 뮤코트라서방정이 2020년 11월 품목허가됨에 따라 뮤코트라도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셀콕스의 경우 지난해 728만원의 처방조제액이 예상돼 처방조제시장 진입을 시작, 올해 2316만원이 전망돼 순조로운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신약인 펙수클루의 경우 2022년 118억원의 처방조제액을 나타내면서 빠른 시장진입했으며 올해들어 29억원을 달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크레젯정은 기존 3품목이 2021년 기준 30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처방조제액은 2021년 240억원, 2022년 258억원, 올해 26억원을 예측됐다. 지난해 8월 이후 10/2.5밀리그램이 추가됨에 따라 매출 상향곡선에 힘이 될 전망이다. 

리토바젯정은 2021년 48억원, 2022년 134억원, 올해 13억원의 처방조제액이 관측돼 올해 높은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대웅제약의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