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등 국내제약 7개사, 상반기 실적 '웃고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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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등 국내제약 7개사, 상반기 실적 '웃고 울고'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8.0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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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HK이노엔,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익 모두 빨간불
녹십자웰빙-쎌바이오텍 등 매출 성장...중앙백신 등 위축

녹십자 등 국내제약사 7개사의 상반기 실적이 업체마다 극명하게 상반대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5일간 공개된 국내제약들의 매출 등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먼저 녹십자는 782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8402억원 대비 -7%로 주춤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동기 549억원 대비 -82%,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동기 289억원 대비 전자전환됐다. 

다만 녹십자계열사인 녹십자웰빙은 매출 573억원으로 전년동기 510억원 대비 14% 성장하며 규모를 키워나갔다. 영업이익도 49억원으로 전년동기 42억원 대비 15%, 순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동기 32억원 대비 4% 늘었다. 

또 녹십자엠에스는 매출 469억원으로 전년동기 611억원 대비 -23%,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전년동기 27억원 대비 -50%, 순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동기 -27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케이캡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던 HK이노엔은 올해들어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389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4321억원 대비 -10%로 다소 위축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동기 219억원 대비 -4%, 순이익도 175억원으로 전년동기 209억원 대비 -16%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밖에 쎌바이오텍은 2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243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로 적자전환, 순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62억원의 -89%에 이르렀다. 

이수앱지스는 23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160억원 대비 무려 4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중앙백신은 202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동기 215억원 대비 -10%를,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동기 31억원대비 -13%, 순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 38억원 대비 -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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