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34곳...매출 8%, 영업익 62%, 순익 76% 성장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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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34곳...매출 8%, 영업익 62%, 순익 76% 성장 '파란불'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8.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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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광동-동국-중외 날고 제일-일동-일양 매출 주춤

국내제약사들이 상반기에 전반적으로 고공행진을 해 파란불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코스피-코스탁 국내제약 34곳의 매출 규모가  5조5766억원으로 전년동기 5조2017억원 대비 3749억원이 늘어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은 3101억원으로 전년동기 1913억원 대비 1188억원이 늘어 62% 성장해 기염을 통했다. 당기순이익도 2229억원으로 전년동기 1265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다만 업체별로는 광동제약과 동국제약, 중외제약 등의 순성장을 달리는 제약사와 달리 제일약품, 일동제약, 일양약품 등은 주춤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먼저 매출을 보면 규모에서 광동제약이 732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6741억원대비 9% 성장을 올려 이들 제약사중 최고 매출을 나타냈다.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는 4063억원으로 저년동기 4083억원 대비 다소 하향세를, 제일약품도 369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3747억원 대비 -1%로 소강상태를 그리고 있었다.

반면 동국제약은 366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3355억원 대비 9%, JW중외제약도 354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3172억원 대비 12% 성장하며 상향곡선을 그렸다.   

또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3198억원으로 전년대비 -6%, 일동제약도 2994억원으로 전년대비 -7%로 하향곡선을 보인 반면 휴온스는 2686억원으로 전년대비 12%, 대원제약은 2571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나타냈다. 

1천억원대 제약사의 경우 일양약품은 1657억원으로 전년대비 -2%, 휴젤은 1459억원으로 16%, 삼진 1431억원으로 12%, 에스케이바이오팜은 1378억원으로 46%, 파마리서치 1222억원으로 29%, 안국약품 1141억원으로 20%, 하나제약 1115억원으로 9%, 대한뉴팜 1044억원으로 9% 성장하면서 일양을 뺀 제약사들이 높은 성장세를 만들었다. 

이밖에 1천억원 미만은 제약사들의 경우 JW생명과학 12%, 알리코제약 20%, 대한약품 9%, 메디톡스 6%, 삼일 4%, 부광 1%, 명문 11%, 휴메딕스 29%, 한올바이오 40%, 유유 -2%, JW신약 8%, 동성 -1%, JW홀딩스 -9%, 한국파마 11%, 신일 3%, 일성 35%, 비씨월드 10% 성장률을 보이며 업체별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휴젤 466억원, 파마리서치 444억원, 중외 442억원 영업이익 남겨

영업이익을 보면 휴젤이 466억원을 올리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동기와 같았다. 파마리서치 444억원, JW중외제약이 442억원, 동국 322억원, 휴온스 291억원 순으로 5위권에 들었다. 

증감률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6993%로 최고치를, 비씨월드제약 413%, 유유 134%, JW중외 81%, 휴메딕스 73%, 안국 54%, 광동 44%, 알리코 40%  순으로 증가율을 보이며 영업을 잘했다.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 동성제약은 흑자로 돌아서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와 달리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에스케이바이오팜, 부광, 일성신약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일동홀딩스는 지난 6월까지 진행된 희망퇴직으로 위로금 102억원, 일동제약은 96억원을 지급했다. 

삼일 2200%, 비씨월드 1158% 순익 증가율 '기염'...일동 적자지속

순이익도 휴젤이 384억원을 찍으며 여타 제약사를 뒤에 놓았다. JW중외제약이 337억원으로 그 뒤를, 파마리서치 335억원, 휴온스 287억원, 동국 264억원, 광동 240억원, 제일파마홀딩스 183억원, 대원 175억원, 대한약품 147억원, 메디톡스 145억원, 휴메딕스 144억원, 일성신약 143억원 순이었다. 

증감률로는 삼일제약이 2200%로 최상위를, 비씨월드제약 1158%, JW중외 166%, 광동 97%, 휴온스 77%, 파마리서치 71%, JW홀딩스 65% 순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역시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 한올바이오는 흑자전환을, 명문제약과 JW신약, 한국파마는 적자로 돌아섰다. 일동홀딩스와 일동, 에스케이바이오팜, 부광, 유유, 동성은 적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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