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시밀러 리스크 털어내....진단부분은 감소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의 매출 급신장에 힘입어 로슈의 제약부문은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로슈가 27일 발표한 상반기실적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사업부 매출은 226억 8100만 스위스 프랑(261달러/한화 33조원)으로 전년동기 223억 4700만 스위스프랑 대비 1% 성장했다. 달러강세 환율구조가 완화되면서 고정환율기준으로는 8%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진단사업부의 매출은 코로나19 진단 매출감소로 70억 9800만 스위스프랑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역성장했다. 그룹 전체매출은 297억 7900만 스위스프랑으로 8%(고정환율 2%) 줄었다.
제약부문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22년 1월 FDA 승인을 받은 바비스모. 상반기에만 9억 57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조 4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표품목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는 32억 스위스프랑으로 15% 성장하고 A형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가 20억 8700만 스위스프랑으로 20% 매출이 늘었다.
척수성 근위측증치료제 에브리스디도 7억 500만 스위스 프랑의 매출을 올리며 48%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결과적으로 악템라와 로나프레브의 코로나19관련 매출감소, 아바스틴 등 바이오시밀러에 따른 매출감소를 상쇄하며 지난해 3분기 매출감소 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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