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대웅-보령 '쑥쑥'...HK이노엔-SK사이언스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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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대웅-보령 '쑥쑥'...HK이노엔-SK사이언스 '주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0.3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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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누적...경보-한올바이오, 두자릿수 성장가도

종근당과 대웅제약, 보령제약이 폭풍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HK이노엔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춤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국내제약 7곳의 지난 3분기 누적 실적에 따르면 먼저 종근당이 순성장을 올리며 3분기 누적 1조원대를 찍으면 지난해 동기 대비 상향곡선을 그렸다. 

종근당은 1조148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1조835억원 대비 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265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921억원 대비 37.4% 성장하며 기염을 토했다. 당기순이익은 120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709억원 대비 69.6% 증가했다. 

대웅제약도 902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8474억원 대비 4.0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14억원으로 전년동기 907억원 대비 11.8%를 나타냈으며 당기순이익은 670억원으로 전년동기 598억원 대비 15.39% 성장을 나타냈다. 

보령의 규모는 더 빠르게 성장했다. 628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5590억원 대비 12.41% 늘어 두자릿수를 찍었다. 영업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년동기 474억원 대비 12.8%를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346억원으로 전년동기 483억원 대비 -28.32%로 뒷걸음을 쳤다. 

HK이노엔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성장곡선이 하향세를 그렸다.

HK이노엔은 604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6302억원 대비 -4%를 보여 제자리걸음을 했다. 영엉이익도 434억원으로 전년동기 441억원 대비 -2%, 순이익도 321억원으로 전년동기 358억원 대비 -11%를 그렸다. 다만 HK이노엔은 3분기만을 볼때 다시 성장세를 그렸다. 21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1982억원 대비 8.8% 성장해 하반기에 좋은 출발을 나타내면서 기대감을 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약없는 추락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아직은 그 효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누적 2789억원의 매출을 보여 전년동기 3164억원 대비 -12%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영업이익도 -3560억원으로 전년 1063억원과는 그 결과가 참담했다. 당기순이익도 181억원으로 전년동기 947억원 대비 -81%를 그리며 주저앉았다. 

이밖에 종근당의 계열회사인 경보제약은 1551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1385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되면서 다시 일어났다. 

대웅제약의 계열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는 103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799억원 대비 무려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동기 8억원 대비 707%, 당기순이익도 64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7억원 대비 836%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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